7월 5일
기후정의와 공공성을 연결하는 ‘2025기후정의포럼’이 시작됐습니다!
사랑방이 함께하는 기후정의동맹에서는 올해 기후정의 관점에서 공공성을 다뤄보는 월례포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비상시국을 겪으며 상반기를 보낸 후 드디어 7월 5일, 첫 월례포럼인 <기후정의X공공성으로 체제전환 길찾기>가 열렸습니다. 공공재생에너지와 더불어 돌봄, 주거, 건강권, 지역 등 다양한 운동의 자리에서 공공성을 고민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연결되는 시간이었습니다.
7월 8일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 학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가자지구를 봉쇄해 구호물품의 반입도 가로막고 있습니다. 전쟁의 외피를 쓴 이 학살 하루라도 빨리 중단해야 합니다. 사랑방에서도 1인 시위 함께 참여하며 이스라엘의 집단 학살을 중단할 것을 함께 요구했습니다.
7월 9일
통합적인 이주민 정책을 수립하라
청년 이주노동자가 폭염 속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이주인권 및 시민사회 단체들이 침통한 마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성평등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정부에서 이주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고, 미등록 이주민을 단속·추방하겠다는 기조는 폐기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차별과 배제가 아니라, 인권을 중심에 둔 통합적 이주민 정책을 수립해야 함을 전달했습니다.
7월 9일
건설노조가 지어온 희망을 석방하라
윤석열의 '건폭몰이'로 탄압받았던 건설노동자 4명이 대법원 판결로 다시 구속되어 현재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대통령실 앞에서 이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함께 했어요. 탄압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양회동 열사 그리고 건설노동자들에 자행됐던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와 명예회복을 촉구하며, 건설노조가 지어온 희망을 석방할 것을 함께 외쳤습니다.
7월 11일
혐오가 들어설 곳은 없다! 연대가 이긴다!
중국계 이주민을 겨냥한 극우 세력의 시위가 예고된 7월 11일 저녁 대림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자는 긴급한 공지에 200여 명의 활동가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극우 세력의 혐오선동을 규탄하고 이주민과 정주민이 평등하게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목소리들이 거리를 채웠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하자는 요구도 더욱 강렬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일 예고됐던 극우 단체의 시위는 30여 명이 참여했다는 후문. “윤 어게인” 극우 시위 네버 어게인!
7월 12일
대선 이후 체제전환운동의 과제는 무엇인가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선까지의 숨가쁜 호흡을 가다듬으며 이재명 정부에서의 변화를 전망하고 체제전환운동의 과제를 토론하기 위한 시간도 따로 가졌습니다. 토론회와 전체회의까지 무려 다섯 시간 가까이 시선 집중! 대관장소에서 냉방을 줄여줄 수 없어 오돌오돌 떨면서도 진지한 고민, 소중한 질문 나누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평등으로 가는 운동을 키우며 더 크게 다시 모일 날을 기대합니다.
7월 18-19일
함께 풀자! 다시 잇자!
계엄 사태로 연기됐던 제19회 전국인권활동가대회가 3년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의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가 만난 광장을 돌아보고, 우리가 다시 만들 광장을 그리며 인권운동의 고민과 과제를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집회나 토론회에서 주로 보다가 이런 시간을 갖는 게 오랜만인만큼 늦도록 뒷풀이가 이어지고 이야기꽃이 이방저방 곳곳에서 피었습니다.
7월 21일
시민에게 겨눠지는 무기,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랑방이 함께하는 공권력감시대응팀은 반전평화운동 단체들과 무기감시팀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21일에는 <시민에게 겨눠진 무기>라는 이름의 공론장을 열어 경찰의 무력사용과 경찰무기 수출에 대한 논의를 다양한 분들과 나눠보았습니다. 한국에선 백남기 농민의 죽음 이후 살수차 등의 경찰무기는 직접적으로 사용하진 않지만 계속해서 해외로 수출되고 있고, 동시에 한국 경찰무기는 AI 등을 활용해 첨단화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고민 이어가보려 합니다.
7월 23일
현대차의 구사대 폭력은 ‘조직적 범죄’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일하던 하청노동자들이 부당해고에 맞서며 지난 3월 13일, 4월 18일에 집회를 개최했는데요. 두 번의 집회에서 현대자동차 보안운영팀 소속 직원들(구사대)이 폭력을 휘둘렀고, 이를 경찰이 방관하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에 사랑방이 함께하는 공권력감시대응팀과 더불어, 인권·노동·변호사단체가 폭력사건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여 두 달 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발표하는 진상조사 보고회를 진행했습니다.
7월 25일
더 나아간 노조법 2·3조 개정으로!
윤석열의 거부권으로 두 차례 폐기됐던 노조법 개정 안건이 다시 국회에서 논의되며 더 나아간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는 노동안전·인권단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노동자 정의조항 확대, 원청의 사용자 책임 구체화, 개별 손배 금지를 추가하여 진전된 개정을 요구해왔는데요, 오히려 정부가 후퇴한 안을 제출해 규탄도 이어진 자리였어요. 추가 요구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한계는 있지만, 후퇴를 막아내고 이전보다 좀 더 개선된 노조법 개정안이 7월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7월 29일
공공재생에너지법 5만 국민동의청원 성사, 앞으로 나아갈 길
사랑방 메일링으로도 소식 받아보셨지요.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 간 공공재생에너지법 5만 국민동의청원이 진행됐습니다. 첫 2주 간 발 동동 굴리던 시간을 지나, 정말 많은 분들의 참여와 홍보로 차츰 널리 알려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51,431명이 힘을 모아 청원이 성사되었습니다! (짝짝짝) 이 기세로 하반기 중에는 국회입법발의를 추진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