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기독교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차별금지법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가 가을에 개최하는 2025 그리스도인 평등의 날 <따뜻한 소란, 평등한 우리 - 환대의 빈 의자>에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함께 했습니다. 공동으로 발간한 <기독교인을 위한 차별금지법 안내서>를 소개하고, 차별금지법에 대한 대표적인 질문과 고민을 나눴습니다. 지금과는 다른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독교인들과 무엇을 함께 도모하면 좋을지를 나누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11월 6일

불법 사람은 없다! 더는 죽이지 말라!
지난 10월 28일, 출입국 단속을 피해 3층 창고 실외기 뒤에 숨어있다가 추락해 사망한 베트남 이주여성 뚜안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이재명 정부 강제단속 규탄! 故 뚜안님 추모 촛불행진”에 다녀왔습니다. 이러한 죽음이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이주민을 불법 낙인 찍는 국가에 대한 분노로 미등록 이주민과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반인권적 강제단속을 중단하고 안정적 체류권 보장하라는 목소리를 함께 외쳤습니다. 故뚜안 님의 명복을 빕니다.
11월 8일

전국노동자대회 속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서울 DDP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연대부스로 참여하면서 올해 노동자대회에서는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를 함께 쟁취하자고 외쳤습니다. 차별금지법을 알리는 책자와 스티커를 반갑게 받아가는 분들, 차별의 문제를 노동 현장의 문제로 고민하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을 실어주는 분들을 한아름 만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11월 10일

<1980 사북>을 기억하며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의 초대로 1980년 강원도 정선에서 일어난 광부들의 투쟁을 담은 다큐 <1980 사북>을 단체관람 했습니다. 국가의 착취와 어용노조에 맞섰던 탄광 노동자들의 투쟁이 소요 사태로만 기억되는 지금, 당시 사북을 둘러싼 여러 기억들을 소환하고 되짚습니다. 국가폭력의 현장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투쟁이자 민주주의 투쟁의 장소로서 사북이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질문과 과제를 던지는 영화였습니다.
11월 12일

집회 자유 제한하는 집시법 개악을 철회하라
12일에는 국회에서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주변 집회 전면 금지와 심야 집회 일률 금지 같은 조항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규제 강화가 아닌 권리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11월 15일
정의로운 전환 결의대회
1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공운수노조와 공공재생에너지연대가 함께 ‘정의로운 전환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석탄발전소 폐쇄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겪는 고용불안과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규탄하며 총고용 보장과 정규직 전환, 발전공기업 통합을 통한 한국발전공사 설립, 공공재생에너지법 제정을 요구했습니다.
11월 18일

‘보편적 평등권’을 위한 헌법 개정의 방향
지난 18일에는 '시민주도 헌법개정 전국 네트워크' 주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주관으로 <라운드테이블: 소수자 인권과 평등권을 위한 헌법개정 과제>가 열렸습니다. 성소수자, 청소년, 이주, 장애 각 인권운동의 관점에서 헌법 상 평등권이 어떻게 개정되고 구체화되어야 하는지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첫 출발점이었습니다. 개헌과 더불어 헌법의 실현을 위한 운동의 과제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이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11월 22일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진에 다녀왔습니다
두드릴수록 크게 울리는, 동네북을 자처하는 트랜스젠더와 다양한 소수자들이 떠들석한 추모의 날 집회와 행진을 준비했습니다. 차별과 혐오, 폭력으로 희생된 트랜스젠더를 추모하며, 하지만 집회 용품으로 배포한 클래퍼를 힘차게 함께 흔들며 행진했습니다. 사회에서 배제된 이들, 트랜스젠더는 물론 HIV감염인, 페미니스트, 이주민, 성매매 여성의 연대가 왜 중요한지를 체감케 하는 행진이었습니다.
11월 23일

사회운동과 진보정당이라는 구분을 질문하며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이 주최한 <사회운동과 정당 정치 토론회 - 더 나은 상호작용을 위한 원칙과 조건>에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그간 있었던 문제나 부정적 경험이 어떤 조건에서 형성되었는지 함께 짚어보며 과제를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운동이든 진보정당이든 우리가 어떤 운동을 함께 하려는지 묻고 찾아가는 것이 변화의 시작일 듯합니다.
11월 24일

사랑방 한국 현대사 세미나를 마쳤습니다!
7회차에 걸친 사랑방 활동가들의 한국 현대사 세미나를 마쳤습니다. 해방 전후 들끓었던 새 세상에 대한 열망과 분투를 비롯해, 이승만-박정희 시대와 한국 경제의 구조화, 박정희 시대에 정상가족이 적극적으로 만들어진 과정, 한국의 반공주의, 민간정부 수립과 신자유주의의 침투, 북한 사회와 대북관계까지- 한국 현대사의 주요 흐름을 중심으로, 현재와 연결하여 살피면 좋을 주제들과도 엮어보기도 하면서 역사에 대한 공통의 감각을 쌓았습니다.
11월 25일

반인권 국가위원회, 안창호는 사퇴하라
국가인권위 설립 24년 안창호 사퇴를 촉구하며 범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인권을 보호하고 향상하여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가인권위원회, 반인권 위원들과 함께 혐오와 차별로 인권위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안창호를 하루 빨리 사퇴시켜야겠습니다.

정의로운 탈석탄법 발의합니다!!
25일 국회에서 정의로운 탈석탄법(석탄화력발전 중단과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특별법) 발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탈석탄 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동시에 발전노동자의 고용유지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는 법입니다. 공공재생에너지법과 더불어 새로운 에너지 체제를 향한 이 법에 관심 부탁드려요!
이재명 정부는 한전KPS 직접고용을 책임져라!
태안화력발전소의 김충현 노동자가 돌아가시고 현장투쟁과 연대로 한전KPS비정규직지회에 대한 불법파견이 인정되고 정부협의체도 구성됐지만, 발전노동자가 일하다 목숨을 잃는 일은 여전합니다. 이에 김충현대책위는 19일부터 정부에게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농성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작했습니다.
반도체특별법 강행하는 국회를 규탄하며
11월 25일 저녁 7시 국회 앞에서 ‘반도체특별법저지공동행동’이 여야의 반도체특별법 강행 합의에 맞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국가산업과 안보라는 명분을 앞세워 막대한 자원 소모와 유해화학물질 은폐, 노동자 사망을 반복하는 반도체산업의 무한확장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운 날에도 많은 이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11월 26일

기후정의와 팔레스타인 해방 잇기
울산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앞에서 ‘11.26 한국석유공사&다나페트롤리엄 규탄 국제 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투쟁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200여명의 노동자, 학생, 활동가 및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에 연료를 대지 마라!”라고 외치며, 한국석유공사에게 가자지구에서의 불법적인 가스 약탈을 중단하고 이스라엘과의 계약 철회를 촉구하는 1만인의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11월 28일
기후정의를 위한 최소주거기준 만들기!
28일에는 기후정의동맹의 세 번째 월례포럼으로 ‘최저주거기준 만들기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폭염, 폭우, 한파가 일상이 된 기후위기 시대에 집의 조건은 안전과 생명을 담보하는 중요한 권리임이 보다 명확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떤 집이 필요하고 어떻게 이를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