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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930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반딧불 "2010 인권을 말하다"_ G20을 바라보는 다른 생각 "사람은 누구나 VIP입니다"

보/도/자/료

수신: 언론/사회단체/개인
발신: 인권영화제/인권운동사랑방
제목: 930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반딧불 "2010 인권을 말하다"- G20을 바라보는 다른 생각 "사람은 누구나 VIP입니다."
일시: 2010년 9월 30일(목)_종로 보신각 앞 광장
참여: 인권영화제/인권운동사랑방/인권단체연석회의/빈곤사회연대/이주노동자영화제/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등
문의: 인권영화상영(은진 010-2770-1210) 단체캠페인(미류 010-366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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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반딧불 "2010 인권을 말하다"
G20을 바라보는 다른 생각
"사람은 누구나 VIP입니다"


1. 안녕하십니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몸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 인권영화제가 2010년 9월 30일 종로 보신각 앞 광장에서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반딧불"을 개최합니다. 이번 "반딧불"은 특별히 종로 보신각 광장에서 1일 집중 상영회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타 단체 농성장에 연대하는 방식에서 좀 더 확장하여 다른 인권단체와 함께 "G20을 바라보는 다른 생각"을 알리기 위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3. 오는 11월 11~12일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세계 VIP 수장들을 대접하기 위해 수천만 명이 모두 초긴장상태에 놓이거나 생존위기에 처할 상황입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G20 정상회의의 ‘안전 개최’를 위해 반인권적인 여러 조치들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VIP입니다." 인권단체들은 정부의 조치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퇴행시키는 조치들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4. 10월 1일부터 발효되는 G20경호안전특별법은 제정 과정에서부터 청와대 경호실과 한나라당의 독단적인 처리로 문제를 빚었습니다. G20특별법은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들에 우선하여 적용되며 그 규정들이 모호해 반인권적 조치들이 정당화될 수 있는 악법입니다. 심지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항을 두고 있어, 국민을 계엄 상태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부는 경호안전구역을 지정해 불심검문 거부권을 무력화하고 있으며 정상회의를 빌미로 집회시위의자유를 원천 봉쇄하려고 합니다.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에 인력을 배치하고 장비를 운용할 수 있다는 규정 역시 정상회의 기간을 준계엄 상태로 두려는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5. G20특별법은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효력을 가지는 법률이지만, 비록 한시적이라 할지라도 이런 법률의 제정 자체가 민주주의를 거꾸로 돌리는 것입니다. 특히나 군사독재 정권 아래서 피와 눈물로 쌓아올린 민주주의를 짓밟는다는 점에서 이 법률은 즉각 폐지되어야 마땅합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는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 권력을 제한해 온 역사이기도 합니다. G20특별법은 이런 제한들을 모조리 풀어헤치고 국가 권력을 무제한으로 보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법률이 이틀간의 G20정상회의를 빌미로 만들어진 점 자체가 한국의 인권 현실을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6. G20정상회의 자체가 ‘안전’의 가장 큰 적입니다. 2008년 전세계적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열리기 시작한 G20정상회의는 경제위기의 근본적 문제인 금융세계화와 그에 따른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하기는커녕 경제위기의 주범인 IMF 등을 회생시켰습니다. 투기자본과 금융산업을 살리기 위한 비용은 오히려 가난한 민중들의 복지예산을 삭감하고 세금을 거둬들여 충당하도록 하면서, 금융산업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삶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입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G20정상회의의 ‘안전’ 개최를 빌미로 가난한 이주노동자들을 내쫓고 거리에서 노숙인들을 내몰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을 내세우며 불심검문을 강화하고 집회시위를 제한하고 국민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안전’과 ‘인권’은 이것이 아닙니다.

7.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인권’과 ‘안전’에 대해서 말할 것입니다. G20을 바라보는 다른 생각은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알릴 예정입니다.

8. 관심과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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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사명:
930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반딧불 "2010 인권을 말하다"
G20을 바라보는 다른 생각
"사람은 누구나 VIP입니다"


2. 주최: 인권영화제/인권운동사랑방


3. 일시: 2010년 9월 30일(목)_종로 보신각 앞 광장


4. 주요 프로그램 구성

1)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반딧불": 국내외 인권영화상영(단/장편) 총 5편
2) 한눈에쏙PPT&인권활동가대화: 총 2회
3) 거리 캠페인(주제별 전시회/선전전/서명/기념품제작/발언 등): 총 6부


5. 프로그램 일정 (*현장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4:00 노래공연① (멍구빵구)
인권영화상영① <소똥>
16:00 노래공연② (덥)
G20허구영상
[한눈에쏙PPT&인권활동가 대화①] 경제위기와 G20
17:00 G20허구영상
인권영화상영② <소년마부>
18:00 노래공연③ (소모뚜)
인권영화상영③ <우리도 합법적으로 일하고 싶어요>
인권영화상영④ <국가의 보호가 필요하다>
19:00 G20허구영상
[한눈에쏙PPT&인권활동가 대화②] G20경호안전특별법과 신자유주의 경찰국가
인권영화상영⑤<마이애미:FTAA 반대투쟁>
21:00 종료 또는 연장 상영(현장에서 결정)


6.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

1)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반딧불": 국내외 인권영화상영(단/장편) 총 5편

① 소똥 Bullshit (제 11 회 상영작)
스웨덴/ 2005/ 다큐 Documentary/ 페아 홀름퀴스트 & 수잔 카달리안/ 73분

인도에서는 한 달에 675명의 농민들이 자살을 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해 농민들은 무거운 부채에 시달리고 결국에는 자살로 내몰리는 것이다. 반다나 시바는 정부에서 쉬쉬하는 농민 자살의 근본적 원인이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있다고 꼬집는다. 카메라는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인 몬산토와의 싸움을 기둥으로 그녀의 힘 있는 반신자유주의 운동을 2년 동안 따라다닌다. 몬산토는 인도의 전통적인 밀 품종을 특허권이란 이름으로 독점하려 하고, 그녀는 특허권과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평범한 민중들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역설한다. 유기농 재배 농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대안적인 민간 농업을 실험하는 그녀는 사람들이 스스로 먹거리와 삶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② 소년마부 A Young Stallman (제 13 회 상영작)
한국Korea/ 2009/ 극영화Drama/ 박홍준PARK Hong-joon/ 44분30초

고등학생 주인공은 노점상투쟁 중 분신을 시도해 병원에 입원중인 아버지를 대신해서 노점상에서 떡볶이를 팔고 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노점상은 철거된다. 학교대신 민원실을 드나드는 주인공의 참담한 일상은 계속 이어지는데...

③우리도 합법적으로 일하고 싶어요 We Want to Work Legally
미누ㅣ한국ㅣ2007ㅣ12분 45초ㅣ다큐멘터리ㅣ컬러ㅣ영어자막

한국 사회에 불법체류자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이 어떻게 불법체류자가 되었는지 잘 모르고 있다. 영화는 고용허가제 중 농업과 어업으로 들어온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이다. 겨울철에는 직장을 구하기 힘든 점부터 휴일 없이 일해야 하는 근로 계약의 문제까지 이주노동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고발한다. 일하고 싶지만 불법체류자가 되어 가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④ 국가보호가 필요하다 We Need National Protection (12회 인권영화제 상영작)
로버트,프레이·니콜라,루쏘ㅣ한국·캐나다ㅣ2008ㅣ20분ㅣ다큐풍자극ㅣ컬러ㅣ한글·영어자막

한국의 '매력'에 빠진 철없는 지구별 방랑자들이 있다. 청주 외국인 보호소를 향해 길을 떠나는 그들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이 짧은 로드무비를 통해 그들은 역설적으로 외친다. '국가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⑤ 마이애미 모델: FTAA 반대투쟁, The Miami Model (제 8 회 상영작)
미국/ 다큐Documentary/ 2004/ 미주자유무역협정 비디오 워킹 그룹, FTAA Video Work / 작품 길이 60

99년 시애틀 투쟁을 기점으로 하여 등장한 독립미디어센터(Independent media center, IMC)는 ‘비디오 행동주의’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국제적인 네트워크이다. 전세계적으로 150여 개에 이르는 독립 미디어센터가 존재하는데, 최근에 조직된 FTAA 독립미디어센터는 미주자유무역협정(FTAA) 저지를 목표로 각 지역의 활동가들의 모여 형성되었다. <마이애미 모델>은 지난 11월 마이에미에서 있었던 FTAA 반대 투쟁의 숨가쁜 현장을 포착한 FTAA 독립미디어센터의 성과물이다.


2) 한눈에쏙PPT&인권활동가 대화: 총 2회
- 영화상영 사이사이에 진행합니다. (PPT&대화명/참여단체)

① 경제위기와 G20/ 빈곤사회연대
전세계적 경제위기를 막아보겠다고 모인 G20정상회의, 과연 그들이 펼쳐 보이는 미래는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인가? 빈곤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G20의 본질을 프리젠테이션으로 함께 살펴본다.

② G20경호안전특별법과 신자유주의 경찰국가/ 인권운동사랑방
10월 1일부터 발효되는 G20경호안전특별법은 어떤 문제점들을 안고 있을까? 과연 그 문제들은 두 달의 시간만에 그치는 것일지,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를 되돌리는 것일지 프리젠테이션으로 함께 살펴본다.


3) 거리 캠페인(주제별 전시회/선전전/서명/기념품제작/발언 등): 총 6부
- 영화 상영장 주변에서 계속 진행됩니다. (□캠페인명/참여단체)

① 불편한 심신 검문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인권운동사랑방 자유권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찰. 불심검문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을 감시하기 위한 것. 불심검문 거부를 위한 기본 정보를 담은 카드와 유인물들을 나눠준다.

② 야간집회 금지를 금지한다/ 인권단체연석회의 공권력감시대응팀
야간집회 금지 헌법불합치 판정 이후 효력을 상실한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제10조를 부활시키려는 한나라당의 끈질긴 시도. 경찰청은 G20에 대비하며 음향대포까지 사용하겠다는데, 우리 손으로 집회시위의 자유를 쟁취해야 할 때. 엽서, 유인물.

③ 금융세계화의 거미줄에 걸린 인권/ 인권운동사랑방 사회권팀
G20정상회의는 어떻게든 금융산업과 IMF 등 국제금융기구를 지켜내려고 한다. 그러나 97년 경제위기 이후 한국사회에 급증한 실업과 금융피해자들의 삶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그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전시물.

④ 전자주민증 반대합니다/ 전자주민증에 반대하는 단체 및 개인들
다양한 개인정보를 IC칩에 담아 사실상 통합신분증이 될 전자주민증(주민등록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은 개인정보 유출 위험 또한 매우 높다. 위험을 무릅쓰고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으며 추진되는 전자주민증은 결국 전자기술을 통한 감시체계의 강화. 전시물, 유인물.

⑤ 이주노동자를 만나는 차 한 잔/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저녁 6시~8시
정부는 다른 인종, 다른 종교를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차별적 시선에 기대어 이주민을 ‘안전’에 위협적인 존재로 몰아간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본의 ‘안전’을 위한 것일 뿐. G20을 빌미로 한 이주노동자 탄압에 반대하며 아시아의 다양한 차 한 잔씩을 함께 나눈다.

⑥ G20에 대한 다른 생각을 나만의 버튼으로/인권운동사랑방
G20에 대한 다른 생각을 담아 자신만의 버튼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구호, 이미지 등을 이용해 G20에 대한 다른 생각들을 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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