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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6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6월 4일

혐오표현금지법 시행과 대응방안 간담회

온라인 매체에서 금지하는 불법정보 범주에 '혐오표현'을 추가한 개정 정통망법이 7월 시행됩니다. 이를 앞두고 시민사회 간담회가 열려 혐오표현 정의와 규제체계를 살피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차별구조와 연결된 혐오의 문제를 발화자 개인의 표현 문제로 여기며 규제 강화에만 그치는데 우려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혐오표현을 사회적 문제로 다뤄가는 계기점 하나가 마련된 것이기도 하기에 어떻게 더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도 나누었습니다.


6월 4일

빛을 만드는 사람들 상영회

발전노동자와 정의로운 전환을 다룬 다큐멘터리 <빛을 만드는 사람들>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한전KPS비정규직지회 김영훈 지회장과 녹색연합 황인철 전문위원을 모시고 다큐를 함께 보고 현재 상황과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여자들은 포스트잇에 질문, 응원과 연대의 말을 적어 나누며 이 투쟁이 가지게 될 의미와 과제를 확인하고,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7일

혐오의 궤도를 이탈하라

6월 4일부터 7일까지 27회 서울인권영화제 <혐오의 궤도를 이탈하라>가 열렸습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후원협력단체로 함께 하며 7일 폐막식에 다녀왔습니다. 나흘 동안 다녀간 1,500명의 관객이 혐오의 궤도를 이탈할 용기를 얻어갔기를 바랍니다. 1996년 인권운동사랑방이 1회 인권영화제를 열고 30년이 되는 올해, 연대의 광장과 해방의 스크린을 만들어가는 서울인권영화제를 응원하는 마음을 함께 모아주세요.


6월 13일

6.13 정의로운 전환 노동자 시민 대행진

기후위기 심화에 따른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를 앞두고 경남 창원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대행진이 열렸습니다. 발전노동자 김충현 노동자의 죽음에도 다단계 하청구조 개선,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을 말했던 정부의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 시민과 함께 사랑방도 어깨에 깃발을 걸고 발전노동자들의 고용보장 요구를 넘어 공공재생에너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6월 14일

단속 추방이 아닌 체류와 통합을!

미등록이주민의 체류권 보장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에도 굴하지 않고 젖은 땅에 몸을 붙여가며 청와대로 향해야 했던 이유는 단 하나 입니다. 미등록이주민에게도 안전하고 자유롭게,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등록이주민이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구금과 추방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그 날까지 외치겠습니다. “불법인 사람은 없다!”


6월 14일

올림픽공원 시위, 우리가 본 것과 보아야 할 것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올림픽공원에서 밤을 새우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참정권 침해에 분노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극우 세력의 '부정선거' 음모론과 뒤섞이는 상황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사회운동의 과제는 무엇일지 함께 이야기하는 긴급 집담회를 체제전환운동 조직위가 열었습니다. 민주주의의 민주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6월 19일

차별금지법 제정 권고 20년, 이제는 만들자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권고한 이후, 지난 20년은 정치권이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를 외면했음에도 불구하고 평등의 원칙을 확인시키고자 사회가 함께 움직여온 시간이기도 합니다. 제정 권고 20년을 계기 삼아 지금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쟁점과 제정을 위한 조건을 살피는 학술대회가 열렸는데요. 이번 학술대회에는 100명이 넘는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답니다.


6월 21일

차별금지법 제정을 향해 레디, 액션!

지난 5월을 끝으로 교육을 마무리한 차별금지법 액션크루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각자 다른 관심사에 맞춰 총 세 팀으로 나누어 캠페인을 진행하기 시작했는데요. 6월 21일 홍대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시작으로 차별금지법 팩트체크 카드뉴스 배포, 차별금지법 소개 리플렛 제작 등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6월 23일

정릉골 재개발 세입자 대책위 지킴이

정릉골 지킴이를 다녀왔습니다. 수 십년동안 마을을 일구며 살아왔던 이들을 쫓아내고 공공주택 1개도 없는 고급주택을 짓겠대요. 이에 맞서 주거권을 외친 주민들이 있습니다. 6/17 3차 강제집행 때는 100여명의 연대인들이 모였고, 그 힘으로 6/30 조합과 합의가 이뤄졌어요. 정릉골의 마지막 여름이 지나갑니다.


6월 23일

나쁜 계약 강요하는 HD 현대중공업을 규탄한다!

지난 몇 년간 직고용한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밥값 공제, 성과급 미지급 등의 차별 대우를 행해왔던 HD현대중공업이 이번에는 기본금 삭감, 성과차등임금제를 포함하는 ‘나쁜 계약’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노골적인 착취와 차별, 경쟁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과 이를 눈감아주고 있는 정부의 실태를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빼앗긴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앞으로의 투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6월 27일

신규핵발전소 저지 전국결의대회

6월 17일, 이재명 정부가 신규핵발전소 2기를 경북 영덕에, 소형원자로(SMR)를 부산 기장에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신규핵발전소 저지 전국결의대회'가 서울 보신각에서 열렸습니다. 부산, 울산, 영덕 주민들이 함께한 대회에서는 전국 핵발전소 26기 중 20기가 영남 지역에 위치한 현실에서 신규 발전소를 또다시 짓는 상황에 대한 분노가 들끓었습니다.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이제 핵발전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정부정책에 맞선 목소리가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6월 30일

쿠팡의 산재 은폐 의혹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

2020년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과로사한 고 장덕준 님의 부모님을 비롯해 쿠팡의 산재 은폐 의혹을 수사하라는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열심히 일했을 리 없다'는 김범석 쿠팡 의장의 발언을 비롯해 산재은폐 개입 정황이 드러났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합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쿠팡의 문제는 한둘이 아닌데요,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 없이 다른 문제 해결도 요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