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집회의 자유 침해에 저항하는 오체투지 재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집시법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2011년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10일 동안 진행했는데요, 경찰의 협조 하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단체의 고발과 검찰의 무리한 수사지시로 약식기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 일률적으로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집회금지 고시, 종교활동에까지 집시법 적용하는 것에 항의하며 결국 정식재판을 받기로 했습니다. 무죄판결까지 함께 응원해주세요!
5월 1일
불평등 청산! 평등사회 쟁취! 노동절 집회 다녀왔습니다
주륵주륵 내리는 장대비를 뚫고 노동자절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온갖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이 윤석열 파면 이후 노동이 존엄한 나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동자의 권리를 외쳤는데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도 노동절 집회 부스를 참여신청해서 모든 노동자, 시민의 권리가 평등하게 보장받는 사회로 나아가기위해 함게 힘 보탰습니다.
5월 9일
고공에서 지상으로, 1,000동 고공승리텐트
비정규직 정리해고, 차별 없는 평등세상을 위해 투쟁해 온 비정규직 운동과 함께 연대하는 시민들이 한화오션 본사 앞에 모였습니다. 고공농성 중인 한국옵티칼, 거통고, 세정호텔 노동자들의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고, 모두가 함께 뚜벅뚜벅 평등세상으로 나아가자는 목소리들이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힘차게 울려퍼졌습니다.
5월 10일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 평가 집담회
윤석열 파면 투쟁의 광장에서 '평등'의 목소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온 세바넷 활동을 돌아보는 평가 집담회가 열렸습니다.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집회, 신문 <평등으로>, '세상을 바꾸는 질문의 벽'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윤석열 구속 취소 이후 '평등시민총파업'과 '가자 평등으로! 3.29 민중의 행진'까지 숨가쁘게 달렸는데요, 여러 운동이 함께 하며 얻은 것만큼 어려움과 아쉬움도 나눴습니다. 평등으로 가는 운동을 이어가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함께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5월 10일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대행진
성평등이 사라진 21대 대선을 앞두고 "성평등 없이 민주주의 없다" 외치며 페미니스트 대행진에 함께 했어요. 차별과 혐오 선동의 정치를 이어온 '용산 시대'를 끝내고 빛으로 가득한 성평등 정치로 나아가는 길, 윤석열을 파면시킨 페미니스트의 힘으로 성평등을 쟁취하자는 보라빛 투쟁끈을 휘날리며 용산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하며 성평등 민주주의를 요구했습니다.
5월 13일
대선을 앞두고, 반도체 특별법과 반도체 산업 확장을 질문하기
2025 대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 모두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내세우는 가운데 ‘반도체특별법 저지 공동행동’에서 토론회를 준비했습니다. 노동시간 연장, 기후위기를 심화하는 각종 규제완화, 재벌퍼주기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반도체특별법. 나아가 생명과 생태를 착취하는 반도체 산업의 무한한 확장 자체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토론회였습니다.
5월 16일
<나와 타자들> 이달의 책모임
사랑방 활동가들이 올해도 야심차게 이어가기로 한 '이달의 책모임', 이졸데 카림의 <나와 타자들>을 함께 읽고 이야기해보려던 2월의 계획이 파면투쟁 속에 미뤄져 세달 만에 진행됐어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다원화된 사회를 정체성, 참여, 정치 등의 키워드로 살피며 무얼 해야할지 질문하는 책입니다. 혐오에 맞서고 평등한 ‘우리'를 구성해가는 운동에 대한 고민을 촉진하는 이 책이 어렵기도 했지만 눈여겨 보게 된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5월 22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정의로운 탈석탄법’ 제정하라! 기자회견
기후위기 시대, 탈석탄을 하루 빨리 이뤄내는 건 중요한 과제입니다. 동시에 그 과정에서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가 실업으로 그 비용을 오롯이 감내하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 전략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할텐데요. 하여 준비되고 있는 게 바로 ‘정의로운 탈석탄법(안)’입니다. 22일 광화문광장에서는 탈석탄법제정을위한시민사회연대 주최로 법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대선 후보들에게 법 제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5월 23일
새정부 국정과제 요구 1만인 서명, 새로운 민주주의는 차별금지법과 함께!
평등을 요구하는 광장이 만든 대선,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차별금지법은 정부의 과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 19대 대선 이후 사회적 합의같은 핑계를 대던 문재인 정부부터 국정과제에서 차별금지법을 삭제해왔는데요. 이번 광장의 열망을 잊지 않았다면 새로운 정부는 응당 차별금지법을 다시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제정을 약속해야 할 것입니다.
5월 26일
21대 대선,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는 모든 것들에 관한 속풀이 수다
윤석열 파면 이후 시작된 대선을 여러 활동가들은 어떻게 마주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평등이 사라진 대선이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지, 정당과 후보가 주연이 되는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에 함께 하는 마음과 우려하는 마음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조금씩 다른 관점이나 고민 속에서 다른 활동들을 벌이며 경유하는 대선을 지나서도 함께 나누고 풀어야 할 고민이 많다는 걸 살피는 시간이었습니다.
5월 28일
광장에서 세운 평등의 화살표가 지워지지 않게 합시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지지하는 619명의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대선 이후 풀뿌리에서 평등과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시간을 만들어가기 위한 체제전환운동의 다짐을 담아, 이번 대선에서 광장의 목소리를 이어가려 애쓰는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입니다. 광장 이후의 정치를 어디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평등의 화살표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고 그 길이 넓어지도록 정치적 공간을 열고 조직하는 것은 사회운동의 과제이기도 하다는 점을 함께 선언했습니다.
5월 31일
정의로운 전한을 위해, 충남 태안과 경남 창원으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석탄화력을 멈추고, 공공재생에너지 확충으로 발전노동자의 고용도 기후정의도 이뤄내자! ‘정의로운 전환’은 단연코 기후정의운동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일 텝니다. 5월 31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이 열렸습니다. 사랑방은 충남 태안에서 열린 행진으로 향했는데요, 뜨거운 봄날 끝자락에 다양한 이들과 “확대확대 확대해, 모두의 삶 지키는, 공공재생에너지!” 외치며 연결되는 열기 가득 집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