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의 한달

2007년 5월 사랑방의 한달

사랑방


1. 열무, 고추, 상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사무실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 열무, 고추, 상추를 심었답니다. 대추리에서 가져온 흙을 스티로폼 상자에 넣어 간이 텃밭을 일구었죠. 작은 씨앗이 흙을 뚫고 자라나는 과정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물과 햇볕만 있어도 무럭무럭 자라는 그이들을 보면서, 부러움까지 느껴지네요. 한여름 열매로 다시금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겠죠. *^^*


2. 지금, 사랑방은 영화제로 올인
지금 사랑방은 영화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화제 일주일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이고, 영화를 문의하는 전화며, 초인종 벨소리도 여느 때보다 자주 울립니다. 한 때 하루에 많게는 20여명의 식사를 준비하느라 식사당번과 설거지 당번이 많이 힘들었죠. 영화제 기간동안 영화제 스텝에 결합하는 활동가는 물론이고 상임, 돋움활동가들이 하루하루 함께 영화제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3. 인권운동사랑방 브로셔 새로 만들었어요
인권운동사랑방 브로셔를 새로 만들었어요. 인권영화제를 겸해 사랑방을 홍보할 필요도 있었고, 그 전에 만들어놓은 브로셔를 지난 후원의 날 행사에 모두 사용했거든요. 이번에 만들어진 브로셔에는 후원신청을 별지로 넣었답니다.
인권운동사랑방을 널리 알리고 후원인을 모집하기 위해 브로셔가 필요한 후원인들은 총무 미류활동가에 전화를 주세요.

북인권대응팀



1. ‘대북 에너지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참여
4월 26일 ‘대북 에너지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정책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박석진 활동가가 토론자로 참여해 ‘인권의 관점으로 본 대북 에너지 지원’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배성인 한신대 교수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에너지 협력’의 발제를, 이상훈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이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남북 에너지 협력 방안’ 발제를, 김현동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정책위원장이 ‘정부의 대북 전력 지원 정책 평가’ 발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경호 전국전력노조 대외협력국장, 장주영 민노당 정책위원, 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원이 함께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2. 여름방학 동안 미국 로스쿨 학생들과 함께 활동해요
7월 한 달(5주) 동안 미국의 로스쿨 학생 2명과 함께 북인권 관련한 활동을 함께 하게 되었어요. 한 대학으로부터 북인권 관련한 인턴 요청이 들어와서 논의한 결과, 평화네트워크와 함께 학생 2명의 인턴활동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사랑방에는 ‘인턴제도’가 없지요. 그래서 ‘인턴’이라기보다는 함께 공동의 프로젝트를 갖고 활동을 하는 방식이 될 것 같습니다. 이 학생들과 함께 어떤 프로젝트 활동을 하게 될 지는 평화네트워크 활동가와 함께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해서 함께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언어상의 어려움으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여러 해외 자료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검토해보고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ㅎㅎ

성폭력방지

1. 토닥토닥~ 여성주의로 말걸기
반성폭력위원회는 5월 28일 월요일 저녁 7시에 ‘박00사건을 통해 본 반성폭력 운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기획은 ‘토닥토닥~ 여성주의로 말 걸기’의 일환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취지는 공감과 공명을 통해 여성주의가 서로의 관계를 어떻게~ 위치 지우는지 나누어 보는 자리로 박00 성폭력 사건과 신뢰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 활동가들이 느낀 어려움 소통하고, 반성폭력 운동의 운동적 지향과 현실에서 만나는 한계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조직팀

1. ‘사회운동포럼’(가) 준비위원회 공식 결성, 박래군 활동가 집행위원장 선임
지난번 보고드린 바와 같이, 사회운동의 변혁적 전망을 구축하고 연대성을 복원하기 위한 2007 사회운동포럼 준비위원회가 5월 16일 공식 결성되었어요.
사랑방은 공동제안단체인 만큼, 이 포럼의 내실있는 준비를 위해 많은 조직적 역량을 기울이기로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책팀 박래군 활동가가 집행위원장에 선임되었고 조직팀 배경내 활동가는 사무국에 파견되어 행사 실무와 각 기획단 지원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회운동포럼 준비위원회는 △사회운동대토론회 △공동행동전략과제 수립 △사회운동시민강좌 △혁신의 열쇠말 - 사회공공성, 지역, 사회운동적 노동운동, 새로운 활동양식 △비정규/반빈곤/반전평화/여성운동 등 개별 워크숍 등을 기획하고 내용을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각 기획단의 내실있는 운영은 사회운동포럼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과제일 텐데요, 이와 관련해서 사랑방 각 사업팀에서도 관련 기획단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신자유주의와인권팀에서는 주거권 기획단으로, 성폭력반대위원회는 열쇠말 중 새로운 활동양식 기획단으로 결합하기로 했답니다.
사회운동포럼 준비위원회에는 단체와 개인 모두의 참여가 가능합니다. 지금이라도 사회운동의 혁신에 관심있는 분들은 기획단에 참여하실 수 있답니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2. 6월장 ‘반자본주의 전망에서 본 평화권 운동’
두 번째 월장이 ‘반자본주의 전망에서 본 평화권 운동’이란 주제로 6월 1일(금요일) 저녁 7시 인권운동사랑방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6월장은 운동 간 횡단대화의 일환으로 미니(경계를 넘어), 조약골(피자매연대) 활동가를 초청해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권운동에서 평화권에 관한 고민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인권운동은 이라크 파병과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평택 미군기지 확장 재배치 사례를 통해서 구체적인 실천 영역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인권운동은 평택전쟁기지 반대운동을 하면서 평화적 생존권을 운동사회에 제기했는데, 이것은 아직 생성중인 권리개념인 탓에 권리규범으로 획득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고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월장이 그 출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자유주의와 인권

1. 성북 주거복지실태조사, 요이땅~!
주거권기획팀은 성북구의 지역단체들과 함께 주거복지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은 개발예정지역이 지정된 구인 성북구에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이 필요한 구역도 있지만 전면철거형 개발이 부적절한 구역도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에 경종을 울리고 개발을 하더라도 가난한 사람들의 주거권을 침해하지 않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실질적인 혜택이 원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개발이 되도록 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 주거복지실태조사라는 문제의식에서 함께 조사를 하게 됐어요.
21일 조사원교육을 시작으로 약 4주간 조사가 진행됩니다. 재개발구역으로 선정된 지역들을 돌아다니면서 주거권실태에 대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오겠습니다.

2. 주거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게 하자
올해 8월말에 사회운동포럼이 열릴 예정인데 주거권기획팀도 주거권을 주제로 한 워크샵을 열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주거권을 보편적인 의제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일지, 다양한 운동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이야기꺼리를 만들어가보려구요. 철거민들만의 투쟁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반성하고 어떤 전망을 벼려가야 할지, 다양한 부문과 집단의 운동들에서 주거권운동과 만날 수 있는 지점들은 없는지, 여기저기 둘러보고 헤아려보고 가로지르는 과정이 될 것 같아요. 이어지는 소식 전하겠습니다.

3. 건강권 활동,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강권 활동의 일환으로 준비해 온 심층면접과 건강인권학교(가칭)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심층면접은 동자동에 거주하는 쪽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쪽방 거주민들의 건강권 실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권의 시각에서 건강권 침해를 어떤 방식으로 드러낼 지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건강인권학교는 총 3강, 인권일반-건강권-의료급여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건강인권학교에 참가하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 교재와 교육 기법 등을 찾느라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4. 신자인팀 활동, 숨 돌릴 틈이 없어요
이번 달 들어 심층면접과 건강인권학교가 구체화되면서 일정이 무척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답니다. 일주일에 1회 회의는 기본. 팀원들이 각각 심층면접팀, 건강권학교 준비팀으로 나뉘어 각자 맡은 부분을 고민하고 만들어 오느라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나 직장을 다니며 활동을 하는 지라 짜여진 일정을 소화해 내기가 쉽지만은 않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사랑방에 나와서 활동하면 되겠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자원활동을 시작한 새내기 자원활동가들, 예상과 다른 현실에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ㅎㅎ

사회권지표개발

주거권지표개발 중간보고서 작성이 일정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적 논의와 한국 현실에서 드러나는 주거권 문제를 두 개의 큰 축으로 하여 지표개발을 위한 재료들을 준비하는 것이 중간보고서인데, 내용을 좀 더 풍부하게 모으려는 욕심에 조금 지체되고 있습니다.
6월 초까지 중간보고서를 마무리 한 후 이를 바탕으로 지표 항목들을 뽑아내고 다듬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어울림마당

1. 목적별신분등록법제정을위한공동행동, 신분등록법 평가 토론회와 워크숍 준비중
목적별신분등록법제정을위한공동행동(아래 공동행동)은 4월 임시국회에서 새로 제정된 호적법 대체법률인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대법원 규칙 제정 등 제도 시행 과정에서 보완되어야 할 과제와 중장기적 개선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동행동은 그동안 진행해 온 활동의 내용과 의의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다층적인 평가의 계기를 가지는 워크숍도 준비중입니다. 공동행동 활동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호주제·신분증명제도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논의 지형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이와 함께 공동행동 소속 단체들의 문제의식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총괄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연대운동의 성과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토론회와 워크숍은 2007년 6월 4일 (월) 오후 2시-6시, 장소는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지하 1층)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2. 인권단체연석회의, 5월에는 활동 잠시 주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인권단체연석회의(이하 인권회의)가 활동이 뜸한 한 달이었습니다. 4월 정기회의에서 인권회의 운영구조 혁신안과 사업계획이 통과된 이후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인권회의는 5월 중 한미FTA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6월에는 인권활동가 선언,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토론회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권회의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큼직한 외부사업과 투쟁들에는 함께 하게 됩니다.
5월 정기회의는 5월 29일(화) 오후 4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정보통신망법의 개악에 이어서 6월 임시국회에서 통신비밀보호법이 개악될 위기이고, 전자여권(생체여권) 도입을 위한 여권법의 개악이 예상되어 있어서 이런 제반의 정보인권 관련한 월례토론회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3.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올 투쟁 위한 체계 정비 서둘러
국가보안법의 남용에 의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이시우 씨가 서울구치소에서 단식을 한 달 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맞아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지난 5월 14일에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시우 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가진 데 이어서 5월 21일부터는 이 씨의 부인 김은옥 씨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벌이던 1인시위에 결합하고, 매일 저녁 7시에는 촛불문화제를 이시우 씨의 단식 기간 중에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이시우 씨는 장기간의 단식으로 체력이 매우 약화된 상태여서 일어날 때는 벽을 짚고 일어나고, 면회 나올 때도 휄체어를 타고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월 21일(월)에는 ‘국가보안법폐지를위한국회의원모임’ 소속의 김형주 의원(열린우리당)과 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 등 8명 의원의 이름으로 이시우 씨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었고, 공안당국이 이적표현물로 몰고 있는 이 씨의 사진을 의원회관에 전시했습니다. 의원들은 조만간 동의하는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서 이시우 씨 석방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국민연대는 이 씨 사건을 계기로 해서 국회의원 모임을 새로 가동하고, 법사위에 계류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법률안’의 심의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일련의 국가보안법 탄압사례에 대해 5월 17일(목)에는 ‘표현의 자유 가로막는 국가보안법 탄압 실태보고회’를 가졌고, 5월 23일(수)에는 ‘국가기밀 조항 남용 실태 보고회’를 갖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현재의 국가보안법 적용 실태의 문제점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안들에 대한 대응만이 아니라 올해 평화체제의 논의과정에서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할 수 있는 계기가 형성될 것이고, 피해자도 계속 나올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올해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을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국가보안법의 폐지’, ‘국가보안법 남용하여 인권침해 일삼는 공안기구의 해체’를 중심으로 전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당장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대선과정에서 정치적 쟁점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현재 정책기획팀을 중심으로 현안 대응을 하던 수준을 넘어서 집행위원회를 재가동하고, 오는 29일에는 대표자회의를 열어서 올해의 투쟁을 결의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한편, 국민연대는 ‘사진작가 이시우씨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 결의대회’를 오는 26일(토) 오후 5시에 서울역광장에서 갖게 됩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이 집회에도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4. 평택범대위, 27일 반전평화대회
평택범대위는 5월에 계획했던 미군기지 순례와 행진 사업 등을 모두 연기하였습니다. 현재 평택범대위의 동력이 약화되어 있는 상황이고, 대중조직들도 결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욕만 앞세우는 투쟁은 옳지 못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에 따라서 단위별 간담회를 적극적으로 조직하여 이후 투쟁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 주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의 투쟁방향으로는 방위비분담금 문제가 미군 측에 의해서 계속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정치쟁점화 할 필요성이 있어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이 문제를 따지도록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평택범대위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방위비분담금 환수와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잘못 지급된 방위분담금 환수의 필요성을 주장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한 논의는 구체화되고 있는데, 오는 7월 한 달을 통째로 ‘평화의 달’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광범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7월 4일에는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평화선언 발표, 7월 22일경에는 평화열차를 타고 임진각에 집결하여 평화를 기원하는 대규모 문화제 등을 치룰 예정이며, 다종다양한 평화 관련 활동들을 이 기간 중에 모아낼 예정입니다.

인권교육실



1. 공부방 통통 모임 쭈~욱
공부방 통통 인권생활수칙 작업을 마치고, 지난 3월 워크숍을 했었는데요. 거기에 참석했던 공부방 교사들이 후속 모임을 제안해서 한 달에 한번이라도 모여서 고민을 나누기로 했어요. 모여서 뭘 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통통’을 공부방에서 실천하기 위한 행동 기획을 같이 짜보고, 그 경험을 일상적으로 나누게 될 것 같아요. 우선 첫 모임은 5월 28일 저녁에 사랑방에서 하는데요. 그때 구체적인 활동과 운영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2. 인권교육 내부 전수 워크숍 했어요
인권교육실이 독립을 하게 되더라도 인권교육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가고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권교육 전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4월 28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25명 정도의 활동가들이 모여 짧고 굵게 워크숍을 했어요.
먼저 인권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과 방법론을 진행한 후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인권교육과 인권운동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참가자들 중에는 인권교육을 기획하고, 직접 진행해본 활동가부터 처음 접하는 활동가까지 편차가 커 서로 기대하는 바가 다르기도 했고요. ‘인권교육 맛보기’ 프로그램도 준비가 부족한데다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 아쉬움을 많이 남겼어요. 인권교육과 인권운동의 관계 맺기 시간에는 팀-인권영화제, 반전평화팀, 신자유주의와 인권팀, 경찰감시팀-으로 나눠서 인권교육의 원칙을 접목시켜봤는데요. 인권교육을 각자의 운동 속에서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도 있었답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고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지만, 그렇다고 워크숍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후에 인권교육실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대한 내용을 좀더 자세하게 기록해 공유하거나, 센터 준비모임에서 나온 고민들을 사랑방 활동가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답니다.

3. 쑥쑥~ 자라는 인권교육
매주 목요일마다 교육실 자원, 돋움, 상임이 모여요. 올해 들어 교육실 자원 활동가가 부쩍 늘어서 그렇지 않아도 시끌벅적한 교육실이 목요일마다 빽빽해 집니다. 하지만,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떠들썩한 교육실’의 이미지에 나름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지요..^^; 모임에서는 격주로 ‘인권교육핸드북’ 번역 세미나와 인권교육 프로그램 짜기를 번갈아 하고,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는 전체 교육실 모임을 갖습니다. 이때는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와 노동인권네트워크에서 파견(?) 활동을 하는 자원활동가도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쑥쑥 자라는 인권교육, 보이지요?

■ 청소년인권활동가 네트워크
4. 청소년인권, 10대 성소수자와 만나다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는 올해 청소년인권 의제를 확장, 재구성하기 위해 ‘청소년인권, 경계를 넘다’ 연속 간담회를 계획한 바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자리로, 지난 5월 12일 한국레즈비언상담소와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들을 모시고 ‘10대 성소수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성소수자 인권 일반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출발해서 10대 성소수자, 특히 10대 레즈비언들의 인권 현실과 이들의 인권 확보를 위한 활동의 흐름들을 짚어나가면서 앞으로 네트워크와 성소수자단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해 보는 자리였어요. 참여한 청소년인권 활동가들은 자기 경험과 고민, 궁금했던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성소수자 단체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좀더 깊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날 사회를 맡은 해밀이라는 청소년은 특히 평소 성소수자인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고 청소년성소수자 단체 결성까지 준비하고 있어서인지, 예리한 질문과 공감 어린 진행으로 참여한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인권오름> 5월 16일자에 담겨있으니까 많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5. 울산 중학교 2곳에서 학내시위 일어나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나던 청소년들의 학내시위가 드!디!어! 울산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지난 5월 10일, 울산 신정중학교와 옥동중 2곳에서 운동장 학내시위가 일어났는데요, 주요 요구사항은 두발자유, 체벌금지, 휴대폰 압수 금지 등이었다고 하네요.
네트워크에서는 이들의 시위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지지를 표했구요, 울산지역 단체들도 학생들의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지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학내 시위 이후 학교에서는 징계저지 활동이 외부에서 벌어지자 공식적으로 징계는 하지 않으면서 계속 ‘주동’학생들을 불러다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럽고 힘든 경험일 수밖에 없을 텐데요, 다행히 울산지역 단체들 몇몇이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하고 있어 조금은 부담을 덜게 되었어요.
청소년들이 학내시위를 벌이면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청소년들이 왜 학내시위를 벌일 수밖에 없는지를 좀더 사회적으로 소통하고 의제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6. 봄나들이 다녀왔어요
4/14 미학혁명 이후 중간고사 등의 일정 때문에 제대로 모이지 못했던 네트워크 활동가들이 오랜만에 모여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5월 5일이 어린이날이어서 어디 갔다가는 사람에 치여 죽겠다 싶어 성공회대 뒷산으로 나들이 장소를 정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성공회대가 뭐야?’라고 실망했던 이들도 호젓한 뒷산과 철길을 따라 걸으면서 웃음꽃이 활짝 피었지요. 준비팀이 정성들여 싸온 도시락도 나눠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탁구도 치면서 오랜만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정책팀


1. 인권회의 한미FTA 대응팀 결합
인권단체연석회의 주제별 사업팀 중 한미FTA 대응팀에 결합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응팀은 ‘한미 FTA와 민주주의 및 인권문제’를 기조로 5월에는 한미FTA가 인권과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5월 22일과 31일 두 차례 세미나를 통해 내용을 가다듬을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FTA 체결이 예상되는 6월말에는 민주주의 주간을 설정해 협정체별 반대운동을 전개하려 합니다.


2. 제주해군기지 관련 기초자료집 준비 중
5월 14일 제주도지사 김태환은 편파적인 여론조사를 빌미로 제주해군기지를 짓기로 결정하고 그 위치를 후보지 3곳 가운데 찬성의견이 가장 많은 대천동으로 발표했습니다. 정책팀에서는 이후 제주군사기지 관련 활동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국방부·해군·제주도청 등 정부측 자료 △군사기지 저지운동의 경과와 현황 △관련 언론보도 등을 담은 자료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3. 격주 정세브리핑 등
5/14 상임활동가 회의에서 6차 정세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정세브리핑은 여러 현안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사랑방이 입장을 내야할 주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계기로 삼으려 합니다. 한편, 휴대전화의 일상적인 감청을 가능하게 하고 인터넷 로그기록 등 ‘통신사실확인자료’를 전기통신사업자가 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악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위기와 관련한 성명을 4월 17일 발표했습니다. 5월 4일에는 대추리 군사점령 1년을 맞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책팀 집중과제 선정 작업은 평화체제와 실질적 군축을 키워드로 최종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5월 26일~27일 진행되는 ‘반전반핵평화 국제대회’ 중 주제별 분과의 하나인 한반도 평화체제에서 기존 평화체제 논의를 평가하고 과제를 제시하는 발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