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의 인권이야기] 나의 소원
고향꿈 추억 속에 가물거리는 옛 대추리다. 53년 전 집도 땅도 선산도 미군에게 내주고 우리 네 식구 맨 몸뚱이로 뿌리뽑혀 나왔지만 기억마저 빼앗기진 않았다. 한 젊은 작가가 질기게 찾아와 한 달 넘게 나 [...]
고향꿈 추억 속에 가물거리는 옛 대추리다. 53년 전 집도 땅도 선산도 미군에게 내주고 우리 네 식구 맨 몸뚱이로 뿌리뽑혀 나왔지만 기억마저 빼앗기진 않았다. 한 젊은 작가가 질기게 찾아와 한 달 넘게 나 [...]
얼마 전부터 안양소년원에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서 인권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사법절차에서 아이들이 겪게 되는 부당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때리지 마세요, 반말하지 마요, 협박하 [...]
"전쟁 싫어 당근 ♪ 무기 싫어 당근 ♪ 전쟁 무기 싫어요 당근 당근 당근♬ 우리 모두 당근 ♪ 힘을 모아 당근 ♪ 평화를 지켜요 당근 당근 당근♬" 지난 일요일 서울에 있는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어린이들의 [...]
저는 '인권운동사랑방'이란 단체에서 일하는 한 활동가입니다. 수많은 성명서에서 최영도 님의 이름을 봐왔지만 직접 만나 뵌 적은 한번 밖에 없습니다. 몇 년 전 변호사님의 적극 추천으로 사랑방이 대한변호사회가 [...]
다른 이에게 큰 상처를 준 어른, 큰 잘못을 한 어른은 감옥에 갑니다. 하지만 반대로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잘못을 저지르고 싶지 않아서 감옥을 택한 어른들도 있습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 [...]
20일 대표적인 조작간첩사건인 이른바 '재일본한국인 서승·서준식 형제간첩사건'과 관련된 외교문서가 공개돼, 국가가 고문사실을 은폐해 왔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공개된 문서는 71년 대선을 한 달 앞 [...]
석진 아직은 사랑방에 들어온지 1년이 채 안되어서인지 사랑방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해에 대한 의미도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지난해가 처음 사랑방 활동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중요한 해’로 다가왔던 것이라면, [...]
한국사회에서 호주제는 국민의 신분을 증명하는 제도로 기능해왔다. 호주제 폐지를 통해서 새롭게 마련되는 신분등록제도는 호주제가 가진 성차별, 프라이버시권 침해,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강요 등 문제점을 해결하 [...]
"그때 나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난민캠프에서 도망치고 있었지요. 세 명의 정부군이 나를 붙잡고는 강간했습니다. 그들은 나를 때렸고, 아기는 뱃속에서 죽었습니다" 라이베리아 보미카운티 출신 여성의 증언을 통해 [...]
서울지방노동위원회(아래 서울지노위)는 7일 제일은행이 계약직 직원에 대해 일방적으로 제출한 계약만료 통보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금융권에서 계약직 노동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