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의 인권이야기
내가 어렸을 때, 학교에 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길이 있었다. 어느 겨울날 그 길에 '거지'가 등장했다. 추워서인지 술을 마셔서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벌건 얼굴을 하고는 부리부리한 눈으로 등교하는 아 [...]
내가 어렸을 때, 학교에 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길이 있었다. 어느 겨울날 그 길에 '거지'가 등장했다. 추워서인지 술을 마셔서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벌건 얼굴을 하고는 부리부리한 눈으로 등교하는 아 [...]
"인권은 보고 느끼며 익혀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인권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보고 느끼고 생활하면서 배우는 거예요. 그리고 자신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깨달을 수 있는 [...]
초등학생 4명과 중2 학생 1명 등 에바다 농아원생 5명이 14일 오후 7시 무렵부터 실종돼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사라진 아이들은 최근까지 구 비리재단측에 의해 불법 점검돼 있던 농아원에서 생활해 [...]
사람들에게는 단위별로 뭔가를 기념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10년, 50년, 100년 같은 단위도 그렇다. 그게 우리나라만은 아닌 것 같고, 인류 보편의 인식인 것처럼 보인다. 사랑방의 소식지 사 [...]
#1. 에필로그 이미 잊혀진 전쟁이 되어버린 한국전쟁 동안 100만명의 민간인이 전선이 아닌 후방에서 학살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서슬퍼런 냉전반공체제 하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빨갱이의 후손이라는 딱지 [...]
<이주노동자 자녀> 위원: 한국에서 나타난 새로운 현상인 이주노동자와 탈북자 자녀에 대해 어떤 조사를 시작했는가? 비차별원칙에 맞도록 예산과 자원을 투여했는가? 정부: 이주노동자의 자녀는 필요한 [...]
하월곡동 산2번지. 주민들의 삶은 궁색하고 비참하지만, 나름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 사람들은 일하고 또 일한다.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한 매일 매일의 노동이 결코 수월하지는 않지만….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 [...]
몽골학교에 다니는 40여명의 아이들.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웃고 떠들고 장난을 친다. 하지만 이들은 보통 아이들이 아니다. 바로 불법체류자다.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오직 부모가 미등록 [...]
2002년 전 척박한 팔레스타인에 사람의 아들이 태어났다. 사람들은 그를 예수라 했다. 고대사회 당시는 노예제를 기반으로 하여 로마가 세계를 호령하던 시절이라, 노예는 사람이 아닌 가축이나 동물과 같이 취급 [...]
17일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참여연대 주최로 열린 이 공청회에서는 청소년들의 노동권보장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관련법령의 개정안이 제안됐다. 기조발제에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