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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11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11월 3일 다른 세계로 길을 내기 위해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재난을 마주하며, 한국 사회운동은 시대를 전환할 힘을 조직하고 있는지 다같이 모여 함께 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내기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분들이 접속하여 고민과 관심 나누어 주셨는데요.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다른 세계로 길을 내기 위한 세력화와 담론을 만들어내자는 문제의식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사회운동이 길을 내기 위한 고민을 풀어내고, 정말 다른 세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11월 8일 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 돌입

11월 10일로 국회가 연장통보한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에 대한 답변 기한을 이틀 남겨둔 8일, 차별금지법에 대한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하는 국회를 규탄하며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이 국회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천막을 반입하지 못하게 하는 경찰과 오랜 대치 끝에 비닐로 농성장을 세우며, 이곳에서 누구도 혼자 남겨두지 않겠다는 약속 차별금지법 제정을 이루어낼 것을 다짐했습니다.


11월 10일 모두의 걸음으로 차별금지법 제정까지!

국민동의청원 심사를 요구하며 부산에서 출발한 30일의 도보행진 마지막날. 국회를 향해 수백 명의 시민이 함께 걷는 이날, 국회가 2024년 5월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행진 참여자들은 심사를 회기말까지 미룬 국회에 대한 분노와 국회가 마냥 평등을 유예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다짐을 나누며 씩씩하게 걸었습니다. 바람이 시원한 날이었습니다.


11월 11일 너에게 가는 길, 너에게

자녀의 커밍아웃 이후 부모들이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만나는 세계. 서로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동료가 되기까지, 자녀와 부모가 이어가는 용기를 엿보며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다큐멘터리 <너에게 가는 길>. 개봉을 앞두고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써온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영화는 호평을 받으며 상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놓치지 마세요.

11월 12일 기후정의버스가 간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선 민중과 공동체의 생존권 투쟁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11월12일 탄중위해체공대위는 기후정의버스를 타고 새만금신공항 예정지인 수라갯벌과 석탄발전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정의로운전환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충남 태안을 다녀왔습니다.

11월 15일 ‘탄중위 해체 공대위’ 활동을 돌아보다' 집담회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는 탄소중립시나리오에 대한 비판하고 ‘탄소중립위원회’라는 사회적 합의/대화 기구의 비민주성에 대해 분명한 반대 흐름을 형성하고자 했던 탄중위해체공대위의 세달여 활동을 돌아보며 그 성과와 의미 그리고 앞으로 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집담회를 진행했습니다.

11월 16일 ‘나중에’를 끝내자 차별금지법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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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제 정당 입장 공개 요구 기자회견을 국회 앞에서 가졌어요. “‘나중에’를 끝내자 차별금지법이 먼저다!” 외치고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제 정당 입장 공개 요구안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를 끝내자, 차별금지법이 먼저다!>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들의 신문광고를 진행했어요. 모금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11월 25일자 한겨레 지면광고로 나갔답니다. 다들 보셨나요?

11월 19일 '조직 체계'를 주제로 조직점검워크숍 진행했어요

사랑방에서는 매년 한 차례씩 조직점검워크숍을 진행합니다. 11월 19일에 진행한 올해 조직점검워크숍 주제는 '사랑방의 조직 체계'였어요. 멤버십 체계 정돈, 재정발전소 독립과 CMS 자체 운영 등 변화했거나 변화할 조건들을 살피며 사랑방의 조직 체계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11월 23일 월담노조 첫 운영위가 열렸어요

10월 창립한 월담노조, 실질적으로 활동을 만들어갈 집행위와 더불어 더 너르게 고민을 함께 나누어갈 운영위를 구성하기로 했는데요, 1차 운영위가 11월 23일 열렸습니다.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월담노조에 함께 하는 저마다의 소회를 나누며 시작했어요. 매우 작은 노조지만 노조로서 활동을 갖추어갈 준비를 해가자는 의견을 나누고, 12월부터 진행해갈 공단노동자 쉴 권리 캠페인 사업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11월 25일 국회를 에워싼 99인 깃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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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 국회를 에워싸는 99인 깃발행동을 진행했습니다. 23개의 차별금지사유를 상징하는 깃발 13개의 지역 차별금지법 제정운동 네트워크 깃발, 국회를 향한 ‘차별금지법이 먼저다’ 선언하는 63개 단위 깃발로 국회를 둘러쌌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주관으로 국회에서 평등법(차별금지법)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당 차원의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공론화를 시작하겠다는 취지의 토론회였지만, 찬성vs반대의 방식으로 반동성애 세력에 마이크를 쥐어주는 자리였습니다. 존재를 찬반의 대상으로 만들며 차별과 혐오를 방기하고 외려 퍼뜨려온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합니다!

11월 30일 차별과 혐오 조장한 더불어민주당 <평등법 토론회>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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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에 대한 공론화를 시작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평등법 토론회>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선동해온 인사들이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으로 공론장에 등장했습니다. 이에 성소수자의 권리를 부정하고 존재 자체에 대한 혐오를 선동해온 보수종교계를 합리적인 사회적 의견으로 등장시키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변명으로 제정에 나서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더벌어민주당은 차별금지법 14년의 유예의 책임을 지기 위해 혐오와 단절하고 지금 바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