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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9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9월 2일 탄소중립위 해체하고 기후정의 실현하자

정부가 기후위기대응을 하겠다면서 8월 31일 '탄소중립 녹색성장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게 아니라, 녹색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탄소중립위원회라는 기구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계획,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라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집행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50여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탄중위 해체 공대위'를 결성하고 시민사회단체 이름으로 참여한 위원들의 사퇴를 요구 서한을 발표했습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결정되는 10월까지 두 달 동안 힘찬 싸움을 벌여서 기후정의운동의 힘을 모아나가려고 합니다.

9월 8/23일 월담노조 출범을 준비 중

어느덧 8년차가 된 반월시화공단노동자권리찾기모임 월담,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이후의 전망에 대해 고민하면서 작년부터 노조로의 전환 논의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0월 16일 월담노조 창립 총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총회를 앞두고 지역단체들과의 간담회 등 준비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노조로서 활동해가면서 공단노동자들과 더 긴밀하게 만나고 공단과 지역의 변화를 만들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9월 9/30일 기후위기에 맞선 사회운동을 살피다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의 구준모 님이 집필한 <기후위기에 맞선 새로운 사회운동>을 가지고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8월에는 나오미 클라인의 <미래가 불타고 있다>를 읽으며 기후운동의 전세계적인 흐름을 쫓았다면 이번달 에는 국내 기후운동의 흐름과 논의들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한 번의 모임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9월 10일 '재난과 불평등' 이야기마당 진행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난과 불평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권기록센터 '사이'의 박희정 기록활동가와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의 서채완 활동가가 이야기손님으로 함께 해주셨어요. 노란리본인권모임부터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까지 사랑방의 활동을 떠올리며, 한국 사회가 겪어온 재난과 재난 피해자들의 경험을 통해서 재난 상황에서 어떠한 차별과 불평등이 작동하는지 들여다보고, '재난이 드러내는 차별'과 '재난이 만들어내는 차별'에 대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9월 11일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결의대회

2021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의 중간 시점이자 지난 6월 성사된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에 대해 국회가 응답해야 하는 기한인 9월 11일. 온라인 농성장에서는 연내 차별금지법 제정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국회는 14년째 후퇴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서 또 다시 답변을 미뤘지만, 올해만큼은 '차별금지법도 없는 나라'로 새해를 맞을 수 없다는 다짐이 모였습니다.

9월 14일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직장내괴롭힘금지법에 이어 대체공휴일법까지 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되었습니다. 존엄한 일터를 위한 최저기준을 규정한 것이 근로기준법이지만, 11조는 그 적용범위를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두고 있습니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노동자의 권리가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민주노총과 여러 사회단체, 정당이 함께 모인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차별폐지 공동행동>이 출범하였습니다. 10월 집중행동을 시작으로 모든 노동자의 근로기준법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9월 17일 2021년 제정을 위한 입법운동 계획 발표 기자회견

9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농성의 결과를 발표하며,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위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입법 투쟁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회의 시간, 국회가 스스로 국민동의청원에 답변하겠다고 제시한 기한인 11월 10일까지 국회의 책임을 촉구하며 도보행진을 시작합니다. 사랑방 후원인분들도 남은 3개월 제정을 위한 투쟁에 계속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9월 25일 글로벌 기후파업 탄소중립위 앞 대규모 1인 시위

9월 25일 글로벌 기후파업을 맞아, 한국에서도 대규모 1인 시위가 열렸습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는 서울수도권은 집단 1인 시위 형태를 조직했고, '탄중위 해체 공대위'는 탄소중립위 앞으로 모여서 80여 명이 함께 대규모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피켓을 들지 않으면 괜찮은데, 피켓을 들면 집회가 되니 불법이라는 한심한 경찰때문에 힘들었지만 공대위에 함께 하는 얼굴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