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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소

2005년 4월 사랑방 소식

1. 새 상임
오랫동안 신자유주의와인권팀에서 자원활동을 해온 미류 씨가 상임활동가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행동하는 의사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미류 씨는 에이즈 인권운동, 의료지원 사업, 소수자 문제 등 사랑방에서 많은 관심을 갖지 못한 새로운 영역의 인권운동에도 이미 활동 경험이 있어 우리에게 많은 자극과 새로운 안목을 키워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내기 활동가로 인해 새로운 기운이 돋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류 씨는 앞으로 3개월간 신입방원 교육과 하루소식 연수를 거쳐 활동단위를 배치받게 됩니다.

2. ‘국가인권위 협력 거부’ 철회
2기 국가인권위원회 출범 이후 사랑방은 국가인권위의 개혁을 적극 추동해내기 위해 협력 거부 선언을 거두어들이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최영도 전 국가위원장의 불미스런 도중하차 이후 ‘협력거부를 거두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재확인할 필요가 있어 내부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재확인 결과 우리의 입장을 변화시킬 별다른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협력거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랑방은 4월 12일 ‘협력거부 선언을 거두며’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입장글에서 사랑방은 국가인권위가 기존의 3대 운영기조, 즉 △취약집단의 사회적 권리 △인권교육과 정책권고의 예방활동 △인권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등을 지속하는 것은 인권위의 거스를 수 없는 개혁 방향임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인권위가 기존의 관료주의적 습성과 법률가주의적 원칙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힘없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정어린 충고와 함께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견제의 힘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3. 4월 들놀이 가기로
4월 24일 들놀이를 갑니다. 상임활동가, 자원활동가, 후원자들과 함께 하는 들놀이는 봄을 맞아 친밀함을 돈독히 하고, 체력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장소는 덕성여대 맞은 편 솔밭공원이며 낮 12시에 만납니다. 후원하시는 여러분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4. 3월 월례학습 북인권 쟁점 공부
3월 월례학습에서는 상임활동가들 사이에 북인권 쟁점에 대한 인식의 공유와 심화를 위해 ‘북인권 해법을 위한 쟁점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업 담당자인 김정아 씨가 제기한 주요 논점
    ▲탈북자는 난민인가
    ▲인권문제는 체제문제인가
    ▲개임의 정당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발제를 하고 집중 토론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인권문제는 체제문제인가’에 관한 논의는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으나 평소 북인권에 대한 고민들을 풀어갈 수 있는 계기는 마련되었습니다. 월례학습은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내부 모니터를 통해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4월 월례학습은 ‘평화권’으로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