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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10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10월 13일

차별금지법이 궁금한 당신에게, 기독교인을 위한 안내서 발간!

기독교가 환대와 공존의 신앙이 되기를 바라는 기독교인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설 수 있기를 바라며,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가 <기독교인을 위한 차별금지법 안내서>를 펴냈습니다! 안내서 제작을 위한 모금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온라인에도 공개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10월 15일

그땐 그랬지? 지금-여기를 역사적으로 읽기

신입활동가 교육과정 중 하나로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한국현대사 세미나를 진행 중입니다. 한국 현대사의 주요 흐름을 살피는 동시에, 몇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국 사회가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져온 과정을 짚어보고 있어요. 대통령 이름으로 현대사를 말하기보다 대내외적 구조 변동의 맥락에서 단절과 연속을 이해해보려는 중입니다…만 어렵습니다ㅋ


10월 15일

반성폭력 교육 : '위안부' 문제, 다시 이야기하기

해방 80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자 김주희 선생님을 모시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활동가들도 함께했습니다. 탈식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위안부 문제가 동시대 섹슈얼리티 의제/쟁점과 어떻게 만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신자유주의 역사 만들기 기획과 망언의 역사를 짚어보며, 반신자유주의 맥락에서의 고민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방 현대사 세미나, 페미니즘 세미나에서 공부한 것들이 교차하기도 하는, 배움이 더욱 두터워지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0월 16일

한국 여성운동의 역사, 그리고 현재

한국의 여성운동사 강의를 권김현영 님을 모시고 들었습니다. 요청한 8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살폈지만, '여성운동'이라 이름 붙여지기 전인 해방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군부독재시절 여성 노동자/농민/학생의 투쟁, 90년대 이후 여성폭력을 제도화해온 흐름, '페미니즘 대중화' 이후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으로 돌아본 근현대사 시간이기도 했어요. 지금 여기에서 페미니즘 정치를 어떻게 세워갈 것인지를 질문하며, 그 답을 찾아가는데 여성운동사가 현재적 의미로 있다는 것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10월 18일

불평등 세상, 공공성으로 뒤집어보자!

10월 18일 오후에는 서울 보신각에서 가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불평등 세상, 공공성으로 뒤집자!’라는 기조였는데요. 가난 등을 둘러싼 사회의 멸시와 차별을 철폐하고 모두의 권리를 쟁취하자는 노점상, 장애인, 의료인의 발언과 연극 등이 이어진 후 힘차게 행진하였습니다. 주거, 교육, 의료, 교통, 에너지, 돌봄이 마땅한 삶의 권리로 보장되는 ‘공공성’을 대안으로 곱씹어보는 빈곤철폐퍼레이드였습니다.


10월 18일

우리 모두가 팔레스타인이다!

이스라엘의 가자 집단학살 2년을 규탄하며 전국집중행동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10일 휴전 발효 이후에도 계속되는 학살과 이를 외면하고 오히려 가담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침묵 않으려는 연대 발언을 들으며 여기 연결되어있는 우리 모두가 팔레스타인이라 외쳤습니다. 천 개의 매들린 호에 함께 했던 해초 활동가의 말처럼 우리의 작은 연결들이 거대한 자본과 군사와 국가에 금을 내는 그날까지, Free Palestine!


10월 22일

체제전환운동과 기후정의행진

최근 몇 년간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에서 위성정당을 제척해야 하는지를 두고 토론이 있었습니다. 위성정당을 비판해왔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 세력을 만들어가려는 체제전환운동 안의 여러 고민을 나누는 집담회가 열렸습니다. 논쟁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도 독자적 세력화의 전망과 기후정의운동의 전략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제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10월 23일

혐중이라는 폭력과 차별을 멈춰세워야 할 때

최근 중국 출신 이주민에 대한 혐오표현을 통해 차별과 배제를 선동하는 집회가 영등포구 대림동을 비롯하여 명동, 안산 등 이주민과 관광객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주인권운동단위들과 함께 차별금지법제정연대도 이러한 혐중 집회가 이주민에 대한 인권침해임을 알리며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진정을 계기로 혐오를 조장하고 선동하는 행위에 대한 국가의 대응 방향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0월 29일

한국사에서 '노동자'라는 행위자

사랑방 신입 신입활동가 교육의 일환으로 과거 변혁당에서 활동하셨던 김태연 님을 모시고 노동운동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습니다. 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장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노동운동의 역사가 한국의 현대사와 어떻게 포개지며 노동자가 어떤 행위자로 움직여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조만간 김태연 님이 정리한 노동운동 역사를 정리한 책도 출간된다고 하니 못다 한 이야기까지 살펴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월 29일

한국석유공사의 팔레스타인 가스 개발,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29일에는 기후정의동맹의 두 번째 월례포럼이 ‘팔레스타인’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이 자행되는 가운데, 한국석유공사는 가자지구 앞바다의 가스탐사권을 사들이며 집단학살에 공모하고 기후정의에도 역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후정의운동은 어떤 저항을 이어갈지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그 일환으로 11/26(수)에는 울산에 있는 한국석유공사에서 한국석유공사의 행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10월 31일

민주주의 파괴하는 트럼프를 반대한다

아펙(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트럼프의 정치는 전 세계 민중을 수탈하고 학살하는 것일 뿐임을 많은 이들이 규탄했습니다. 전날인 30일에는 대안세계화를 모색하는 국제민중컨퍼런스가 열렸고 29일과 11월 1일에는 경주에서 집회와 행진이 있었습니다.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우리의 존엄과 권리를 다시 세우는 투쟁이 더욱 널리 연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