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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2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2월 6일, 사랑방의 2020년을 돌아보며 2021년을 그린 시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좌충우돌 나아갔던 사랑방의 2020년을 함께 돌아보고 평가하며, 고민과 과제를 확인하고 이를 2021년 방향으로 세우는 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작 년 많은 분들이 함께 마음 내어준 후원인 모집 사업은 사랑방 성원 모두에게 ‘빠듯했지만 뿌듯한’ 시간이었는데요, 변혁을 꿈꾸는 사랑방의 운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며 벼려가보자는 포부로 2021년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2월 7일,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 님의 복직을 요구하는 희망뚜벅이 행진, 12월 30일 부산에서 출발한 3명의 곁에 매일 함께 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의 걸음이 더해졌고, 2월 7일 서울 청와대로 향하는 길에는 수백 명이 함께 했습니다. 해고로, 위험한 작업환경으로, 괴롭힘으로, 이윤만을 앞세움으로 무너뜨리는 노동자의 생명을 살리고, 권리를 지키는 투쟁들, 함께 쌓아왔고 다시 이어갈 걸음으로 기어코 우리가 그리는 희망에 가닿을 것을 다짐하며 외칩니다. 

 

2월 18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철회하라

결국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었습니다. 발의되고 통과까지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요. 법이 통과되기 전인 18일, 국회 앞에서 이 법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담은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청와대와 국회의 자가당착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는데요, 곧 치뤄질 보궐선거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정부여당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이 공허할 뿐이라는 깨달음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2월 19일, 노나메기 세상을 함께 만들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노나메기’ 세상을 향해 평생을 민중들과 함께 투쟁의 현장을 지키며 불쌈꾼으로 살아오신 백기완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남김없이, 앞장섰던 백기완 선생님이 내온 길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아 통일문제연구소를 지나 서울광장까지, 백기완 선생님을 보내드리는 추모행진과 영결식에 함께 하였습니다. 

 

2월 1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2021년 계획짜기

차제연이 2021년 활동의 기지개를 폅니다. 지난 해 7년만에 차별금지법안이 발의되었고, 국가인권위가 시안을 공개하며 평등법 제정을 촉구했지만, 여당의 유보적 태도로 인해 법안의 실질적인 논의까지 이루어지지는 못했습니다. 2021년에는 차별금지법의 쟁점들을 통해 사회적 논의를 강화하고, 반차별 운동을 엮는 국회 앞 집중 투쟁을 통해 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을 더욱 가시화하기로 했습니다. 21대 국회를 움직일 수 있을만큼, 더 많은 힘을 모아가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