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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3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3월 1일.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더라~

사랑방 소식지 사람사랑 300호 특집호를 준비하며 사랑방을 애정해주시는 후원인분들을 초대해 집담회를 열었습니다. 어떻게 인연이 시작되고 이어져왔는지부터 사랑방의 입장, 활동,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격려, 제언 등을 듣고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답니다. 아직 집담회 후기를 보지 못하셨다면 300호를 꼭 챙겨봐 주세요~

 

3월 6일. 집시법 11조 위헌적 개정 시도 중단하라!

절대적 집회금지 장소를 규정한 집시법 11조. 2018년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고 개정시한 경과로 폐기됐던 국회의사당, 국무총리공관, 법원 앞 100미터 집회 규정에 대한 개정안이 졸속으로 국회 행안위를 통과했습니다. 해당 기관의 기능과 안녕을 침해할 ‘우려’, 대규모 집회나 시위로 확산될 ‘우려’가 없는 경우 예외적으로 집회를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권력 판단에 따라 집회 여부가 결정되는 위헌적 개정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국회 법사위로 넘어간 집시법 11조 개정안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3월 7일. 문중원 열사, 죽음을 멈추는 천 대의 희망차량행진

마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며 문중원 경마기수가 목숨을 끊은 지 100일이 되는 3월 7일, ‘죽음을 멈추는 천 대의 희망차량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이 날 차량행진에 함께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차량들이 과천경마공원을 출발해 광화문에 도착해 경적을 울리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문중원 기수의 명복을 함께 빌었습니다.

 

3월 11일. 코로나19로 드러난 인권의 문제를 고민하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불평등한 구조, 불안정한 현실이 고스란히 함께 드러나고 있습니다. 방역대책이라는 이유로 지나친 정보공개가 야기하는 낙인, 권리에 대한 제한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강제하기 위해 처벌주의가 이야기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로 드러난 인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연결되기 위해 인권활동가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고민을 모아보려고 합니다.

 

3월 19일. 기후위기에 맞선 비상행동을 위해, 인권교육센터 들과 사랑방이 함께~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인 김현우 선생님을 모시고 인권교육센터 들과 사랑방이 함께 기후위기의 A부터 Z까지 3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기후위기가 바꿔놓을 세상의 모습은 영화 <인터스텔라>에 가까울 거라는 말을 들으며, 코로나가 바꿔놓은 세상의 풍경과 겹쳐지기도 했습니다.

 

3월 26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법안 쟁점검토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차별금지법안이 발의되지도 못한 채로 20대 국회가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21대 국회는 다를 수 있을까요? 총선이 코 앞이지만, 국회만 쳐다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차별 금지와 평등 증진을 위한 사회적 조건들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지금, 차제연에서는 우리가 함께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사회적으로 논의를 더 확산시켜야 할 법안의 쟁점들을 검토하는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첫 워크숍부터 괴롭힘, 성희롱, 차별사유의 개념과 관계에 대한 논의들이 뜨겁게 이어졌습니다. 총 3회의 워크숍은 새로운 국회가 들어서는 2020년 하반기 3회의 쟁점 토론회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3월 27일.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의 공천을 규탄한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이미 탈락했던 용산참사 살인진압 책임자 김석기가 다시 공천(경주)되어 규탄 기자회견을 미래통합당사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경찰과 검찰 인권침해진상조사 결과 무리한 진압작전이 문제였음을 다시금 확인했지만, 이를 진두지휘했던 김석기는 지금도 똑같이 진압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이런 김석기가 또다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두어서는 안 됩니다.

 

3월 31일. 차별과 혐오에 대항하는 4.15 총선을 만들어가요

4.15 총선을 앞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응 활동의 첫번째로 평등선거 카드뉴스 '모두가 평등한 선거를 위해'를 발행했습니다. 매 선거 시기가 되면 현수막, 후보 선거 유세, 토론회 등에서 차별을 정당화하거나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과 입장이 적지 않은데요, 두번째로 총선에 참여하기 전 유권자들이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와 함께 차별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는<21대 총선, 평등을 위해 일 할 정치인을 뽑읍시다!> 시민행동 안내서를 발행했습니다. 선거 전까지 계속 이어질 차제연의 활동을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