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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12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3일 ‘김용균’과 함께, 기억과 다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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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고 김용균 님 1주기를 앞두고 추모주간 중 하루 저녁 인권활동가들이 준비한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노동자는 대체될 수 없는 존엄한 인간” “노동자의 이야기를 듣는 사회로” “살아내는 삶이 아닌 살아가는 삶으로”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 평등의 땅에’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시간, 우리의 꿈을 위해 기억과 다짐을 담아봅니다.

 

4일 차별금지법 제정 전략 모색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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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정의당), 금태섭(더불어민주당), 김종훈(민중당) 의원실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다며 제정을 유예하는 말들이 반복 재생될 때, 사회적 논의를 이끌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차별금지법은 지금 어떤 덫에 걸려 있는지 자세히 짚어보고 제정을 위해 어떤 접근이 필요할지 토론했습니다. 자료집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니 관심 가져주세요.

 

4일 <잊지 않고 싶은 당신에게> 핸드북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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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인권모임에서 제작한 핸드북, 『잊지 않고 싶은 당신에게 -재난 피해자의 권리로 말하다』 발송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신 덕분에 2,800여부를 배포할 수 있었어요. 재난 이후의 사회, 재난 피해자의 권리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께 잘 가닿았기를 바랍니다. 핸드북 pdf 파일은 사랑방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일 차별잇수다 시즌1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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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차별잇수다’ 프로그램과 툴킷을 만들고 차별경험을 말하는 여러 공간을 열었습니다. <말하는 우리, 커지는 용기>라는 발표회 제목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막연하게 기대했던 것 이상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어요. 그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더 확장할 수 있을지 고민을 나누는 시간 역시 풍성한 이야기들이 오갔답니다.

 

8일 3차 운동전략 워크숍 & 4/4분기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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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4대보험 도입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는데요. 1년간 논의 끝에 총회에서 4대보험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도입 절차를 마친 뒤 소식지를 통해서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총회를 시작하기 전에는 사랑방 운동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세 번째 워크숍도 진행했습니다. 조직화가 그저 사람들을 많이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조직화는 무엇인지, 운동 전략으로써의 조직화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심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9일 2019 한국의 인권 현실을 되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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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인권운동더하기’가 함께 한 <한국인권보고대회>. 혐오, 노동, 권력기구 개혁을 키워드로 2019년 한국의 인권 현실을 되짚어보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사법개혁과 강제동원사건을 주제로 토론하고, 존엄한 노동을 위해 싸워온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10일 인간의 존엄을 기억하며 ‘함께 살아가는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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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아 인권단체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말하지만, ‘함께’라는 범주에서 배제되고 삭제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여기는 사회에 맞서, 억압과 차별을 공고히 하려는 힘에 맞서 지금도 계속되는 투쟁들 속에 인권의 외침이 있습니다.

 

11일 기후 비상선언 촉구 및 2020 행동 선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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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에 있었던 기후위기비상행동 이후, 여러 단체들이 비상행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매해가 다르게 느껴질 정도로 기후위기는 심각해지지만, 한국정부를 비롯한 세계적 대응은 더디기만 합니다. 정부에 기후 비상선언을 촉구하면서 내년도 행동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사랑방도 운영위원회에 함께 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문제를 인권의 관점으로 정치화하려고 합니다.

 

11일 염산누출사고 조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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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담에서는 지난 8월에 시화공단에서 발생한 염산누출 사고 조사보고서를 발행했습니다. 소규모 화학사고라고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지만 현장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그래서 월담에서는 현장에 직접 나가서 주변 노동자를 만나고, 또 방재 센터, 시청을 만나며 어떤 대응이 있었는지 조사해서 결과 보고서를 발행했습니다. 나오자마자 현장 주변 노동자들에게 이 보고서를 나눠드렸더니 반가워하시더라고요.

 

20일 반성폭력교육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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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사랑방은 반성폭력 내규에 따라 매년 한 번씩 반성폭력교육을 진행합니다. 올해 교육은 '반성폭력과 젠더'를 주제로 진행했어요. 성적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Share의 이유림 님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부정하는 세력을 마주하며, 섹스/젠더/섹슈얼리티를 둘러싼 논쟁 지형에서 인권운동은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을 이어가야겠습니다.

 

22일 거리에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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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동짓날 서울역 앞에서 홈리스 추모제가 열립니다. 거리와 시설, 쪽방, 고시원 등 열악한 거처에서 삶을 마감한 분들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입니다. 영정으로 가득한 현수막, 이름 아래 짧은 몇 줄의 문장이 고단했던 삶을 떠올리게 합니다. 동료를 위한 동료들의 추모사와 추모노래가 서울역 바쁜 걸음들 사이로 울려 퍼졌습니다.

 

30일 쌍용차는 복직 약속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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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 쌍용차 9년의 투쟁 끝에 2018년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2020년 복직을 준비 중이던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12월 24일 일방적인 복직 대기 통보가 있었습니다. 합의 파기를 규탄하며 복직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2020년 복직을 위한 쌍용차 노동자들의 투쟁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