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부스럭'
ㅁ 사무실 제 자리에 간식을 쟁여놓는 편이에요. 제가 2+1 매니아거든요. 미련한 소비라고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데, 지나치질 못하네요. 2+1로 산 과자를 꺼내는데 '부스럭' 결국 쟁여놓지 못하고 휘리릭 사 [...]
ㅁ 사무실 제 자리에 간식을 쟁여놓는 편이에요. 제가 2+1 매니아거든요. 미련한 소비라고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데, 지나치질 못하네요. 2+1로 산 과자를 꺼내는데 '부스럭' 결국 쟁여놓지 못하고 휘리릭 사 [...]
8월의 마지막 금요일인 지난 29일, 인권운동사랑방 반성폭력 교육이 진행됐다. 금요일 밤인데도 20여 명의 사랑방 활동가들이 모였다. 이번 교육에서는 영화 ‘한공주’를 각자 보고 느꼈던 점을 나누고, 이와 [...]
“세월호가 침몰해서 300명이 넘게 죽은 참사이지만 제대로 진상규명이 안 되고 있어요. 단순한 사고가 참사가 된 것이 문제라고 보고 있어요. 게다가 구조 활동이 없었는데 구조하고 있다는 허위보도를 했어요. [...]
지난 주 부산에 큰 비가 왔습니다. 그날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한 상태라서, 집에 11시가 넘어 도착해 자장 넘은 마감뉴스를 보고 재해소식을 들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1년, 2년이 넘은 것도 아닌데 [...]
안녕하세요. 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를 시작하게 된 현숙입니다. 자원활동을 시작한지 2달 정도가 되어 가는데 아직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제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활동가의 편지 [...]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서울역 거리홈리스를 만나는 현장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목요일(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에도 서울역에 오니까 이틀동안 아웃리치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현장활동은 홈리스와 만나기 위해 [...]
어느 일요일 아침, 미용실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머리를 자르고 있는데 ‘띠링’ 하는 문자 알림음이 들려온다. ‘지환엄마’ 로부터 온 문자다. 지환이는 책언니를 하면서 만난 아홉 살짜리 남자애다. 아침 댓바람부 [...]
요즘 군대와 관련한 인권 이슈가 뜨겁게 달궈져 있다. 총을 들고 탈영을 했던 병사와 괴롭힘과 구타 속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한 병사의 사건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군대 내부의 폭력적인 상 [...]
핵 발전이 만들어 내는 문제를 하나하나 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것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핵사고와 같은 거대한 재난의 상황을 만들기도 하지만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수많은 문제들로 우리와 마 [...]
지난 6월 7일 신촌 연세로 차없는거리에서 진행된 제15회 퀴어문화축제는 유례없는 진통을 겪었다. 해마다 퀴어퍼레이드를 할 만한 장소를 찾고 그 장소의 사용을 두고 기관과, 때로는 민간기업과 협상하고 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