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여덟살 구역] 편견이 없을 거라는 편견
책언니를 처음 시작할 무렵 나는 머리를 짧게 잘랐다. 몇 년간 귀찮아서 기르던 머리를 귀가 드러날 정도로 짧게 잘라버렸다. 내 머리를 잘라주던 미용실 언니는 계속해서 이 아까운 머리를 왜 자르냐며 슬퍼했다. [...]
책언니를 처음 시작할 무렵 나는 머리를 짧게 잘랐다. 몇 년간 귀찮아서 기르던 머리를 귀가 드러날 정도로 짧게 잘라버렸다. 내 머리를 잘라주던 미용실 언니는 계속해서 이 아까운 머리를 왜 자르냐며 슬퍼했다. [...]
언제나 교육을 시작할 때면 가슴에 손을 얹고 ‘나야!’라고 말하는 것으로 문을 연다. 참여자들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나야!’를 외쳐보자고 요청한다. 얼굴을 마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소 어색해하는 [...]
정부의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통과로 신규 핵발전소 2기가 추가로 건설되게 됐습니다. 신규 핵발전소의 부지로는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영덕군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삼척의 경우 탈핵후보의 시장당선과 주민투표를 [...]
주기적으로 ‘비혼’이라는 단어로 뉴스 검색을 해보는데 그 와중에 며칠 전, 매우 식상하면서도 기가 차는 기사가 걸려들었다. 지난 10월 18일, 정부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안)을 내놓았는데 한국 [...]
총 사업비 25조 원.
활동비가 부족해 활동을 못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마음놓고 활동하고 싶기는 합니다. 어떻게든 먹고살기는 하지요. 그런데 평생 그렇게 살 수 있겠냐는 질문에 덜컥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
참 오래전에 중학생 20명을 데리고 인권캠프를 갔던 기억이 불현듯 떠올랐다. 캠프 마지막 순서는 모둠별로 인권나무를 그리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그중 마지막 모둠이 기억에 남는다. 다른 모둠들의 나무는 뿌리 [...]
두툼한 책으로 가을 첫 모임을 시작한 자원활동가 모임 앞으로 더 자주 모이면서, 인권에 대한 고민을 즐겁게 나누기로 했던 자원활동가 모임이 9월 15일에 있었습니다. 조효제 교수가 쓴 「인권의 문법」을 함 [...]
지난 9월 16일 사랑방 임금팀에서 준비한 간담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임금정책이 아닌 임금담론을 모색하기 위해서 꾸준히 고민을 이어온 임금팀에서는 임금이 어떻게 하면 투쟁의 언어가 되고 조직화의 언어가 될 [...]
사무실에 있을 때가 가장 건강한 훈창 활동가 9월 중순에 안식주를 쓴 훈창 활동가가 복귀했습니다. 잘 쉬고도 추석 연휴에 음식을 잘못 먹어서 두드러기로 고생했답니다. 오랜만에 건강한 얼굴을 볼 줄 알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