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비인간, 법의 안과 밖, 경계에 주목해야
세계인권선언 제6조모든 사람은 어디에서나 법 앞에 인간으로서 인정받을 권리를 가진다. 6조는 선언의 전체 30개 조항 중에서 그다지 눈길을 끄는 조항이 아니고, 인용되는 일도 드물다. 그 이유는 너무 당연하 [...]
세계인권선언 제6조모든 사람은 어디에서나 법 앞에 인간으로서 인정받을 권리를 가진다. 6조는 선언의 전체 30개 조항 중에서 그다지 눈길을 끄는 조항이 아니고, 인용되는 일도 드물다. 그 이유는 너무 당연하 [...]
2005년 12월, 중중 근육장애인 조모 씨는 보일러가 터져 방안으로 스며들어오는 물을 피할 길이 없어 얼어 죽어야 했다. 그에게 절실하게 필요했던 건 ‘가끔’ 찾아와 주는 사회복지사나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
모험처럼 시작했던 한 대안교육공동체에서의 ‘평화수업’은 ‘경계를넘어’ 활동가들에게 지금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아이들과 몇 차례 만나면서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동안 정작 그 아이들은 ‘세상’과 ‘ [...]
저는 한 1년 전부터 ‘마포FM’이라는 공동체라디오에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L 양장점’이라는, 여성 이반을 대상으로 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레즈비언 미술가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어요. 성소수자들 [...]
세계인권선언 제5조어느 누구도 고문이나, 잔혹하거나, 비인도적이거나, 모욕적인 취급 또는 형벌을 받지 아니한다. 아직도 ‘고문’을 얘기하는가? 춘향이가 곤장 맞던 적 시절 얘기일까? 고문은 인간성에 반하는 [...]
“석호필이 동성연애자구나. 몰랐네.”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그녀가 무심결에 말을 내뱉었다. 석호필은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이름인 마이클 스코필드를 한국식으로 바꾼 애칭이다. [...]
누군가를 사랑하면, 사랑하는 대상이 바라보는 곳에 내 시선을 집중하게 되고, 또 그의 손이 닿는 곳이면 내 손도 내밀어 만져 보려고 하기 마련이지요. 인권영화제는 4년 전, 그렇게 제가 사랑하는 사람 뒤를 [...]
“인권이 뭔가요?” 이런 질문은 때로 ‘흐으음~’ 하는 짧은 한숨을 자아내게 하고, 어떨 때는 ‘글쎄’ 하고 머릿속을 하얗게 만들거나, 순간 숨을 멈칫케 하는, 참 쉽지 않고, 복합적인 질문이다. 하지만 인 [...]
"넌 누구니?" "난……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요.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만 해도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는데, 그때 이후로 여러 번 바뀐 것 같아요."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지? 알아듣게 설명을 해 [...]
<편집자 주> <인권오름>은 ‘인권교육센터 들’과 함께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연속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학생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지만 학교의 변화는 더디기만 하고 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