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공룡트림] 내 마음을 알아 줘!
일찍이 방정환은 이런 말을 했다. “어느 때 어린 사람이 제일 기쁨을 얻느냐. 어린 사람이 제 마음껏 꿈, 즉 어릴 수 있는 때, 즉 소호의 방해가 없이 자유로 활동할 수 있는 그때에 제일 기뻐하는 것이 [...]
일찍이 방정환은 이런 말을 했다. “어느 때 어린 사람이 제일 기쁨을 얻느냐. 어린 사람이 제 마음껏 꿈, 즉 어릴 수 있는 때, 즉 소호의 방해가 없이 자유로 활동할 수 있는 그때에 제일 기뻐하는 것이 [...]
# 교사. 2월 하순이 되면 나는 30여 명의 이름의 적힌 종이를 하나 건네받는다. 그해에 담임하게 될 학생들의 명단이다. 그리고 나는 요구받는다. 얼굴도 보지 못한 그 사람들을 사랑하기를. 그 순간부터 사 [...]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폭력은 사람을 무감하게 만든다. 이는 온전한 진실이 아니다.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아닌 그 주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맞을 수 있다. 또한, 폭력이 지속되다보면 당사자도 폭력의 강도에 대한 [...]
요즘 일상의 대부분을 집수리 현장에 갇혀 지낸다. 집수리 일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동네목수’가 장수마을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에 그렇다. 아쉬운 것은 개인적으로 집수리 일을 하면서 육체적으로 지쳐있다 보니 [...]
드라마에서 자주 변주되는 소재 중의 하나가 ‘키다리 아저씨’이다. 어렸을 적 나의 애독서 중 하나였기에, 불우하지만 씩씩한 여주인공과 그녀를 은밀하게 돕는 부자 남성의 관계로만 그 내용이 소비되는 게 탐탁치 [...]
인권교육을 통해 만난 사람들 호연(돋움활동가) 2012년 들어 부쩍 인권교육으로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다. 지역아동센터 교사들, 중고등학생들,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등 이들과의 만남은 인권을 얘기하 [...]
최근 발생한 강력범죄에 대해 경찰은 ‘성폭력 강력범죄 총력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경찰은 적극적인 불심검문 실시를 통해 범죄 발생여건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사실상 안전과 치안의 공포를 경찰력 [...]
사람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권리. 인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말이다. 그리고 이 인권의 보편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말이기도 하다. 인권교 [...]
최근 어떤 모임에서 40대 이상들 속에 20대가 단 한 명 끼어 있었다. 대화 중에 20대인 사람이 “아이고, 다 40대이네”란 말을 내뱉자, 나도 모르게 “우리도 모두 20대였거든요”란 말이 바로 튀어나왔 [...]
강정마을을 처음 방문했던 것은 2008년 가을이었다. 사실 제주도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오고서 처음 온 것이었다. 수학여행이야 수박 겉핥기식이니, 여행이라고 할 만한 제주 방문은 강정에 온 것이 처음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