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가 아닙니다. 참여연대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보다 명확한 진실규명을 위해 유엔 안보리에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에 정부와 사이비언론사들과 전쟁광들이 참여연대를 비난하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제 741부대를 독립군이냐던 총리라는 사람은 참여연대를 말하며 "어느 나라 사람들이냐?"는 막말까지 했다는군요.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로 고발한 이상한 사람들도 있다네요. 과연 어느 나라 사람들일까요? 심지어 공안검찰은 참여연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려고 한다는군요. 도대체 무엇이 이적행위라는 것입니까?

감사원 결과 각종 조작혐의가 드러난 상태에서 초기대응을 잘 했다던 대통령,
군대를 면제받고 애국을 강조하는 사람들,
나라를 전쟁의 도가니로 다시 몰아넣으려는 사람들,
의혹을 제기하면 뜬금없는 국가보안법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

천안함 규명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안보리에 보낸 서한은 아무 영향력도 없지요.
천안함 규명내용이 부실하다면 좀 더 명확한 규명에 도움이 되겠지요.
정부에서는 상을 줘도 모자랄 판이건만 앞장서서 이적행위니 뭐니 하고 있으니 불쌍하기까지 하네요.

우리 사회를 떠도는 색깔론 유령들이 빨리 싹~ 사라져서 참된 '국격 높이기'와 '선진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