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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주간인권흐름 (1997년 6월 9일 ∼ 6월 15일)

9일(월)

건설교통부, 자연녹지지역의 건폐율 20%에서 40%로 조정키로/민주노총, 임금․단체협상 기간동안 노동부 감시 및 고발운동 펼 예정/경찰청, 한총련 사태와 관련해 ‘전국 보안․수사․형사과장 연석회의’ 열어 한총련 간부와 화염병 시위자 등 2백27명 우선 검거키로


10일(화)

자동차업계․노동계, 기아와 쌍용자동차 노조가 삼성의 보고서 내용에 대해 항의시위 등 집단행동 나서/용산구 도원동 재개발지구 주민 2명 철거용역원들에게 성폭행 당해/금융노련 노조 간부 1천여 명 과천 정부종합청사서 ‘관치금융 각본인사 규탄대회’ 가져/전국연합, 민주노총 등 전기통신사업법 제53조에 대해 위헌소송 제기키로/인천지역 6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인천 앞바다 영흥도 유연탄 화력발전소 건설반대 범시민대책위’ 출범/박종철 열사 기념비 제막식 서울대 서 열려/연세대 교수 37명 ‘6․10항쟁 10주년에 부치는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서 통해 대선자금 공개 촉구/44개 시민․사회단체, ‘돈정치 추방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출범식/대검 공안부 제5기 한총련 산하 중앙조직 전체를 국보법의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형사처벌방침


12일(목)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발족/대검 공안부, 한총련 산하 각 지역 총련의 핵심대학들에 대해 수시로 압수수색 벌여 폭력시위 사전예방 하도록 지시/이종권 씨 사건과 관련해 남총련 투쟁국 간부 공개수배/한총련 구국단식단 31명 명동성당 앞에서 ‘대선자금 공개와 김영삼 정권 퇴진’ 등 요구하며 단식농성 돌입/마포구 경성여자실업고등학교 본관 4층 외벽 계단에서 박아무개(15) 양 벌을 받던 중 10여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뛰어내려 사망/유엔, 마리 로빈스 아일랜드 대통령을 새 인권담당고등판무관에 임명/유엔개발계획(UNDP) ‘97 연례 인간개발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구 59억의 1/4은 심각한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


13일(금)

고려대 재학생 및 졸업생 15명 ‘구국선봉대 청년’에 가입활동 혐의로 연행/민주노총, 제85차 국제노동기구 총회 참석 중 ‘정부가 교원․공무원의 결사의 자유를 부정하고, 민주노총의 설립신고를 반려한 것’ 등에 대해 제소/경남 해인사 주변에 또 골프장 추진으로 논란/43년 일제에 의해 캄보디아에 위안부로 끌려간 한국 여성(73세)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밝혀져/국제자유노조연맹 보고서, 상당수 아시아 국가들이 노조를 경제발전을 파괴하는 세력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


14일(토)

홍콩 임시입법회의, 주권반환 이후 홍콩시민의 자유를 제한했다는 비난받아온 새로운 보안법 채택


15일(일)

광주 북부경찰서 발표, 이종권(24) 씨가 술에 취한 남총련 간부들에게 조사 받다 폭행 당한 뒤 숨졌으며, 남총련과 전남대 총학생회 간부들이 이를 축소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