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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유가협총회·시민인권상·장애우대학 등 인권단체행사 줄이어

유가협 신임회장 선출, 장기수 '만남의 집'개소

유가협, 의문사 진상규명 결의

「전국민주주의민족통일유가족협의회」(유가협)는 지난 23일 오후 성균관대 학생회관에서 제9차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에 박정기(고 박종철 열사 아버지)씨를 선출했다. 임기는 올 9월부터 96년 8월까지이다.

50여명이 참석한 정기총회는 신입회원 승인, 8차 회기연도 사업보고 및 결산서 승인, 9차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 등의 순으로 치러졌다.

유가협은 총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내부 조직력 강화, △의문사 등 인권침해사례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민주적 권리를 억압하는 제도와 법, 기구의 철폐, △자주민주통일을 위한 연대투쟁 등에 힘쓰기로 했다.


출소장기수 만남의 집 개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의 '양심수 가족후원회'(회장 권오헌)는 출소장기수들을 위한 만남의 집을 지난 9월 24일 개소하였다.

이번 집들이에는 1백50여명에 이르는 장기수선생님, 인권단체 관계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권오헌 후원회장은 만남의 집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과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말씀이 있었다. 낙성대 만남의 집은 대지 100평에 건평 55평 2층집으로 봉천동 나눔의 집에서 건축을 담당했다. 이곳에는 장기수 이종, 이종환, 조창손, 최남규 선생등이 기거할 예정이다. 만남의 집 : 877-6687


양길승 씨 시민인권상 수상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창국)는 '제2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양길승(45, 성수의원 원장)씨를 선정하여 지난 23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변호사회는 심사강평에서 "양씨는 우리 나라 노동자의 산업재해, 직업병, 70-80년대 무수하게 자행된 고문과 의문사 등으로 인한 인권유린에 대해 그 누구와도 비견할 수 없는 헌신으로 노동인권분야와 사회정의 실현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또한 "소외 받는 사람들의 인권보장에 대한 투철한 소명의식으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노동과 건강연구회 등의 설립을 주도하여 인도주의에 입각한 의료활동을 열성적으로 펴는 한편 직업병, 산업재해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제반활동 등 노동인권보호에 정진한 점"을 높이 샀다.

양길승 씨는 개인적 병리뿐이 아니라 이를 구조화하는 사회적 병리에 대한 치열한 대결의식을 가진 열린 의식의 소유자로 긴급조치위반으로 제적, 복학, 제적과 투옥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양씨는 85년 아일랜드에서 의사면허 취득이후 86년 한국의사시험에 합격하였다.


7기 장애우대학 개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사장 김성재)는 제7기 장애우대학을 지난 9일 시작했다. 이번 7기에는 62명이 등록신청 했고, 매주 금요일 연구소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5만원, 지금도 등록이 가능하다.


강의내용 : 장애발생의 원인과 문제점1?2(9월30일/10월7일)/장애인복지정책의 이념과 방향(10.14)/한국사회복지정책의 현황과 과제(10.21)/장애인 편의시설의 현황과 과제(10.28)/장애인교육의 이론과 실제(11.4)/언론과 장애인복지(11.8)/한국장애인고용정책의 방향과 전망(12.9)등

문의전화 : 521-5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