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아의 인권이야기] 눈에 보이는 빈곤, 쪽방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쪽방에서의 첫날 내가 동자동 쪽방촌에 들어와 산지도 이제 3년이 다 되어 간다. 2010년 5월 나는 나의 많은 짐들을 처분해 버렸다. 쪽방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살기 위해서는 방을 가득 채울만한 짐은 분명 [...]
쪽방에서의 첫날 내가 동자동 쪽방촌에 들어와 산지도 이제 3년이 다 되어 간다. 2010년 5월 나는 나의 많은 짐들을 처분해 버렸다. 쪽방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살기 위해서는 방을 가득 채울만한 짐은 분명 [...]
‘대청소를 하는데, 학교 관리자가 세척제 냄새 난다고 문 닫고 청소하라고 하더라고요. 반나절 청소하고 나니 어지럽고 매슥거렸어요’ -홍익대 청소노동자 ‘고무장갑은 화장실에서만 쓰라고 해요. 그런데 화장실 [...]
“여자 키가 더 크다. 이상해” “남자가 치마를 입었어. 우하하~ 이상해” “여자가 왜 요리를 못해? 이상해” “남자가 주부래. 진짜 진짜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나와 다른 모습, 나와 다른 말, 다른 [...]
3월에는 ‘내 인생의 컴퓨터’를 아그대다그대 이야기합니다. 미류 인간에게 적정한 기술은 어떤 물건이 고장났을 때 스스로 그것을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 안에 있는 기술이라는 요지의 말을 본 적이 있다 [...]
영광스러운 인권하루소식 기자였어요~ ^^ 이 진 우 님과의 인터뷰 이번 사람사랑 후원인 인터뷰는 순천향대학 부속병원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로 일하고 계시는 이진우님입니다. 자원활동가로 사랑방과 인연 [...]
안식년이 끝나고 난 뒤~♪ 미류(상임활동가) 안식년을 마치고 사무실에 나온 첫 날, 밤새 눈이 내려 대문 앞 오르막길이 아슬아슬하더군요. 조금 일찍 집을 나섰더니 사무실에는 아직 아무도 없었어요. 가 [...]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며 작년 8월 21일부터 광화문 역사에서 시작했던 농성이 3월 8일이면 200일을 맞습니다. 여기저기 장기(?)농성장이 많은 이때, 사실 200일 정도는 그냥 머리를 끄덕 [...]
쪽방촌은 열악한 주거환경만큼이나 그 속에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도 가난하며 매우 힘겹다. <2011년 전국 쪽방거주인들의 생활 실태 및 법적 지원 실태>(이경희)에 의하면 쪽방주민의 93.4%는 1 [...]
법은 인권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그렇게 단정 짓는 일은 위험하다는 불안감이 자리한다. 그 법은 누구의 언어로 쓰였나,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어떻게 해석되고 적용되는가에 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