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요의 인권이야기] ‘루저’가 ‘루저’에게
한 여학생이 자살했다. 대학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빌린 학자금 대출금과 이자를 갚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몸이 아픈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형편과 최저임금 이하의 알바비는 늘어나는 대출금과 이자를 따 [...]
한 여학생이 자살했다. 대학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빌린 학자금 대출금과 이자를 갚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몸이 아픈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형편과 최저임금 이하의 알바비는 늘어나는 대출금과 이자를 따 [...]
2010년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했던 청소노동자 막말 사건. 모 대학에서 청소노동자에게 막말을 퍼붓는 학생의 음성파일이 인터넷에 돌면서 도덕적 비난과 함께 가해 학생을 밝히기 위한 열띤 움직임이 있었다. 그 [...]
나는 맏이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간절한 소망 하나가 있었으니, ‘나에게도 언니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에게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그런데 언니가 있는 친구들은 나를 부러워했다. 둘째가 겪 [...]
난 단지 생각이 달라서일까인권영화제 슬로건 ‘당신이 다른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라는 문구를 보면서 우와~ 카피 멋있는데, 그래 난 좀 다르기 때문이 이렇게 사는 거지... 하는 생각에, 뭔가 내 삶에 약간 [...]
사실, 지금 생각하면 어린 시절 목청 높이 부르던 ‘학교 종이 땡땡땡’은 참으로 끔찍한 노래다.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이 노래 가사에서 주어는 ‘학교 종’과 ‘선 [...]
‘이 곳, 현실’ 에서 30대 여교사 남학생 사건을 말한다는 것 30대 여교사 남학생 사건을 이야기 할 때, “그들이 정말로 사랑했을까?” 같은 낯 간지런 물음은 부디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사랑을 논하 [...]
청소노동의 고단함 청소노동은 쓸고 닦고, 휴지통을 비우고 잠시라도 쉴 틈이 없이 몸을 움직여야 하는 노동이다. 안하면 지저분한 티가 나지만 여간해서는 현상을 유지하는, 결과가 안 보이는 노동이기도 하다. 그 [...]
마음이 복닥거릴 때는 책을 들고 있기 보다는 잠을 자기 마련. 하지만 잠을 자도 쉽게 마음이 다독여지지 않을 때가 있다. 우연히 든 존 버닝햄의 동화책에서 사나워진 나의 마음을 다독거리는 따뜻함이 퍼진다. [...]
[편집자 주] 인권운동사랑방 사회권팀은 올 초 청소노동자들의 저임금과 쉴 공간도 없는 열악한 노동조건을 알리고 바꾸고자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 캠페인’에 함께 해왔습니다. 건물 청소노동자들은 나이가 많은 [...]
바야흐로 21세기는 개성의 시대라고 할 만큼 개인들의 자기 주장이 강한 때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신분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 국가가 일련번호를 찍어 '우리 국민'이라고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