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유혹] 삶의 한가운데로 들어온 사람
어릴 적 내 ‘장래 희망’은 에이즈를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는 연구자였다. 장래 희망을 물어보는 어른들에게 아나운서, 선생님, 이런 흔한 직업 이름을 대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일을 장래 희망이라고 마음에 담 [...]
어릴 적 내 ‘장래 희망’은 에이즈를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는 연구자였다. 장래 희망을 물어보는 어른들에게 아나운서, 선생님, 이런 흔한 직업 이름을 대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일을 장래 희망이라고 마음에 담 [...]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62주년’을 맞아 ‘2010년 10대 인권뉴스’를 발표합니다. ‘2010년 10대 인권뉴스’는 인권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올 한 해 동안 발생한 주요 인권사안(전체 85문항)에 대해 [...]
12월에는 ‘내 인생의 다이어리(수첩)’을 아그대다그대 이야기합니다. 녹우 메모는 곧잘 하지만 수첩은 잘 안 쓴다. 서체가 커서 수첩 메모 칸을 쓰려면 답답하다. 지금도 수첩 메모 칸에 자잘하게 글자를 써넣 [...]
보/도/자/료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인권단체연석회의 제 목: 2010년 인권활동가들이 뽑은 '10대 인권뉴스' 담 당: 배여진 (인권단체연석회의)/ 최은아 (인권단체연석회의) 1. 안녕하 [...]
한 여학생이 자살했다. 대학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빌린 학자금 대출금과 이자를 갚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몸이 아픈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형편과 최저임금 이하의 알바비는 늘어나는 대출금과 이자를 따 [...]
2010년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했던 청소노동자 막말 사건. 모 대학에서 청소노동자에게 막말을 퍼붓는 학생의 음성파일이 인터넷에 돌면서 도덕적 비난과 함께 가해 학생을 밝히기 위한 열띤 움직임이 있었다. 그 [...]
나는 맏이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간절한 소망 하나가 있었으니, ‘나에게도 언니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에게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그런데 언니가 있는 친구들은 나를 부러워했다. 둘째가 겪 [...]
난 단지 생각이 달라서일까인권영화제 슬로건 ‘당신이 다른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라는 문구를 보면서 우와~ 카피 멋있는데, 그래 난 좀 다르기 때문이 이렇게 사는 거지... 하는 생각에, 뭔가 내 삶에 약간 [...]
사실, 지금 생각하면 어린 시절 목청 높이 부르던 ‘학교 종이 땡땡땡’은 참으로 끔찍한 노래다.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이 노래 가사에서 주어는 ‘학교 종’과 ‘선 [...]
‘이 곳, 현실’ 에서 30대 여교사 남학생 사건을 말한다는 것 30대 여교사 남학생 사건을 이야기 할 때, “그들이 정말로 사랑했을까?” 같은 낯 간지런 물음은 부디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사랑을 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