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유혹] 0 번째 수신확인: 당신의 얼굴이 보이는 이야기
“변두리스토리 프로젝트“는 2년 전 인권운동사랑방의 활동가들이 다양한 정체성의 소수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애사를 듣기 위한 기획으로, ‘그렇고 그런’(?) 인터뷰를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그렇고 그런 보고서로 [...]
“변두리스토리 프로젝트“는 2년 전 인권운동사랑방의 활동가들이 다양한 정체성의 소수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애사를 듣기 위한 기획으로, ‘그렇고 그런’(?) 인터뷰를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그렇고 그런 보고서로 [...]
‘긴급’이란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제일 먼저는 생명, 건강일 것이다. 적어도 목숨이 붙어 있어야만 인권도 누릴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예부터 사람목숨부터 살려놓자는 얘기가 있지 않은 [...]
10년 전 4월 25일, 19살의 청소년이 자살했다. 당시 이름도 없이 고(故) 윤 모씨로만 알려졌던 고인의 유서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수많은 성적 소수자들을 낭떠러지로 내모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반 [...]
몇 해 전 ‘따뜻한 밥 한 끼’라는 캠페인이 있었다. 창고 한 켠, 계단 밑, 화장실 옆 창고에서 식사를 하고 쉬는 청소노동자의 노동과 생활에 주목하면서 인간다운 노동, 인간다운 대우를 요구하며 벌인 캠페인 [...]
차별금지법제정연대(http://ad-act.net) 수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참조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각 의원, 수석전문위원, 전문위원 발신 : 차별금지법제정연대(나영정 010-9579-1215) [ [...]
지난 달 20일, 고영욱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 고영욱과 합의를 한 사실이 보도됐다. 고영욱 사건의 피해자가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대중들은 피해자의 성향에 대한 의심을 제기하면서도 고영욱을 향해 [...]
꽃샘추위가 드세다. 겨울과 여름 사이에 불청객이 끼어든 것처럼 봄의 변덕이 심하다. 심술궂은 봄의 거리에서 잔뜩 움츠리고 종종걸음 치는 사람들의 등이 시려 보인다. 그런데 해마다 이 맘 때면 유독 더 많은 [...]
쪽방에서의 첫날 내가 동자동 쪽방촌에 들어와 산지도 이제 3년이 다 되어 간다. 2010년 5월 나는 나의 많은 짐들을 처분해 버렸다. 쪽방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살기 위해서는 방을 가득 채울만한 짐은 분명 [...]
안식년이 끝나고 난 뒤~♪ 미류(상임활동가) 안식년을 마치고 사무실에 나온 첫 날, 밤새 눈이 내려 대문 앞 오르막길이 아슬아슬하더군요. 조금 일찍 집을 나섰더니 사무실에는 아직 아무도 없었어요. 가 [...]
사람의 감각이라는 게 상대적이다. 사람이나 일을 평가할 때, 옛날의 경험보다는 가깝게 경험했던 것에 비교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도 다소 감각적 평가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