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민중가요'
정록 민중가요라는 말은 민중이라는 말이 잘 안쓰이거나 어색해지면서 같이 멀어진 느낌이다.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꽃다지의 <내가 왜?>는 민중가요일까? 싸우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라는 것은 분명한 [...]
정록 민중가요라는 말은 민중이라는 말이 잘 안쓰이거나 어색해지면서 같이 멀어진 느낌이다.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꽃다지의 <내가 왜?>는 민중가요일까? 싸우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라는 것은 분명한 [...]
지난 9월 7일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의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전략워크숍>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조금씩 길어진 사람들의 소매가 5월 국회 앞 농성과 단식투 [...]
최근 사랑방 조직 형태에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임의단체’에서 새롭게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돋움회원 제도’를 도입한 것입니다. 자원활동가는 있지만 [...]
2020년 1월 담당사업이 없어졌다. 해고를 통보받은 날, 전자문서를 조회해보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사업 취소 요청’과 ‘사업 취소 허가’ 공문 결재를 완료한 상태였다. 비공개문서였다. 두 [...]
한국에서 최초로 에이즈 환자가 보고된 것은 1985년의 일이다. 이렇다 할 예방법도 치료법도 없어 에이즈를 ‘20세기 흑사병’, ‘죽음의 질병’이라고도 부르던 시기였다. 질병에 대한 정보가 부재한 자리를 공 [...]
최근 한 일간지와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의 주제는 낡은 집을 새집처럼 고쳐 사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었다. 기자가 내게 ‘썩빌’을 아느냐 물었다. 처음 듣는 말인데도 동공은 심하게 흔들렸다. 써..써...썩은 [...]
위드 코로나, 누구와 함께 어디로 전환할 것인가 (9월 2일자) '위드 코로나'라는 말이 보건 의료계는 물론, 언론이나 정부 관계자의 말에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
‘손가락’에 이어 ‘숏커트’가 논란이 되고 정치인들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세우는 상황, 소위 ‘페미니즘 백래시’라 불리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이런 고민과 질문으로 2021 [...]
접근성, 제공되는 만큼이 아니다 (8월 6일자) 1984년 김순석 열사가 서울 거리의 턱을 없애 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돌아가신 지 37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은 제대로 보장되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이후로 두 달여간 네 자릿수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 역시 연장에 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