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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우토로마을 2차 조사단 파견

인권협 24-28일

한국인권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승훈 신부)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우토로 마을 진상조사 대표단을 파견한다. 대표단은 김경남(한국교회 인권센타) 목사, 박기호(천주교 인권위원회) 신부, 박연철(민변) 변호사 등 3명이다.

이들 대표단은 우토로마을 재일동포 격려방문을 비롯해 집회 및 시위참가, 교토부 담당자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박연철 변호사는 27일 교토대학 학생회측의 초청으로 가질 ‘재일한국인문제’에 대한 강연을 통해 우토로 재일동포 문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시대 경도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징용을 당한 조선인 노동자들이 종전후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된 상태에서 조선인들 스스로 집단촌을 형성해 왔다. 현재 재일동포 3백80여 명이 살고 있으며, 88년 12월부터 일본 서일본식산 회사측과 토지분쟁으로 현재까지 법적․사회적 투쟁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 문제는 비단 토지소유권 문제뿐 아니라, 일본 정부의 전후배상 문제와도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