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주간인권흐름 (1999년 5월 10일 ∼ 5월 16일)

1. 몸살 앓는 '성역 없는 고발'

PD수첩 '이단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 편, 신도난입으로 방영중단(11일), 6년간 각종 종교비리를 추적해온 PD수첩 제작진, 갖은 협박․소송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나

2. 재소자 세상 나들이길 열려

법무부는 오는 6월부터 모범수와 10년이상 장기수를 대상으로 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에게도 외출․외박 허용하겠다고 밝혀(12일)

3. 산업보건에 빨간불

톨루엔 중독 직업병환자 국내 첫 발견, 접착제 용제인 톨루엔에 16년간 노출되어 온 여성 노동자가 온몸이 굳어지는 '전신성 경화증'을 나타낸 것으로 인하대병원 산업의학과 밝혀(13일), 직업병 공포에 대책마련 시급

4. 집시법 개악 반대 운동 포문

사회단체 대표 43인, 교수 5인, 성직자 13인, 법조인 13인등 각계 대표인사가 참여한 '집시법 개악 반대 선언' 발표돼(13일)

5. 파업노동자 인권무시 여전

원자력병원 파업과 관련, 경찰이 이상춘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을 영장없이 연행(5/15)

6. 파업 분풀이, 성이 안찼나?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른 손실액 보전을 이유로 노조와 석치순 위원장 등 집행부 68명을 상대로 39억3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5/16)

◆ 수치로 본 인권 ◆

<매맞는 청소년>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지난해 9월 중․고교 재학생, 소년분류심사원 재소 비행청소년, 편의점 등 고용청소년 등 109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직장에 고용된 청소년의 58.8%가 월 1-3회꼴로, 23.5%는 주 1회 이상 업주한테 빰과 얼굴을 맞는 등 82.3%가 업주들한테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나

<북 식량난, 북 관리 첫 공식언급>
북한 식량피해복구위원회의 전인천 대외사무국장 대행이 북한을 방문중인 유엔산하 세계식량계획(WFP) 실무대표들에게 북 식량난에 대해 첫 공식언급, 이에 따르면 95년부터 98년까지 인구 1천명당 9.3명으로 사망률 급증, 종전 사망률이 1천명당 6.8명인 것을 고려하면 단순계산으로만 지난 4년 동안에 22만 명이 기근으로 굶어죽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