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하루소식

주간인권흐름 (1995년 6월 12일 ∼ 6월 18일)

<6월12일>

현대자동차 양봉수 씨, 분신 32일만에 사망/노동인권대책위, 김대통령 탄핵소추 국회청원 서명작업 돌입/천주교등 4개 종단 교직자 대표들, '성소난입 종교인 1천인 선언' 발표/서울지법 서부지원, 경찰 조서 조작으로 구속된 동국대생 구속적부심에서 석방


<6월13일>

최병모 변호사, 비밀접견권 침해 손배소송 제기/한국통신 노사, 한달만에 협상재개/천주교, 명동성당에서 2만5천여명 모여 시국미사/대북전단용 풍선 폭발, 인천대생 4명 중화상/민주노총(준), 올해 노동자 57명 구속, 81명 수배 발표/필리핀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배상요구 시위


<6월14일>

대구교육청, 교육개혁건의 교사 3백83명 무더기 징계/5.18 국민위원회, 최규하씨 증언 촉구 서한 전달/서울지검 강력부, 마약혐의자 정신병원에 13일간 강제입원/박홍 서강대 총장, "한국통신 노조의 명동성당과 조계사 농성은 북한의 조종을 받은 것" 발언/유엔, 지구 사막화 1억명 위기 발표


<6월15일>

한국통신노조, 박홍 서강대 총장 고소하기로/민주노총(준), 19-24일 동시파업 돌입하기로/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지하철 쟁의 직권중재 요청/범불교도대책위, 승려 등 2천여명 조계사에서 시국법회/정대협 등 23개 사회단체, 일본정부의 위안부 민간기금 철회 요구 성명 발표/현대중공업 노조, 회사와의 임금협상안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


<6월16일>

민가협, 5월부터 평소보다 3-5배 시국사범 급증 발표/대법원 형사2부, {줄거운 소설} 저자 마광수 교수 유죄확정/이홍구 국무총리, 명동성당과 조계사 경찰력 투입 유감 밝혀/천주교·불교, 이홍구 총리 발표 비난/부산진구청, 선거동향 보고서 작성 드러나/종교계, 최규하 전대통령에 증언 촉구 서한 전달


<6월17일>

노총이 ILO 총회장에서 돌린 한통·현대자동차 사태 비난문건, 정부 요청으로 노총 작성·배포 밝혀져/천주교전국사제대표모임, 20일까지 대통령 사과 요구/광주지검 특수부 이충호 검사, 광주북부서에서 무고한 혐의로 24일간 구속된 피의자 무혐의 석방


<6월18일>

검찰, 부산진구청 '선거동향 분석' 보고서 관계자 소환 수사 착수/러시아, 체첸전투 휴전선언, 체첸 게릴라 인질 4백여명 석방


<해설>

'명동성당과 조계사 공권력 투입'에 대한 종교계의 규탄이 기독교와 원불교 등 전체 종교계로 확산된 한 주였다. 이홍구 총리의 '유감' 표명은 오히려 그 진실성에서 더욱 종교계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범종교계의 정부 규탄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신했던 현대자동차의 양봉수 씨가 운명했고, 노동인권대책위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국회청원을 준비하고 있다. 민가협은 정부의 학생, 노동운동권에 대한 집중적인 탄압으로 평소의 3배 이상의 시국사범이 양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해 경찰과 검찰은 피의자를 무고한 혐의로 구속하고, 심지어는 정신병원에까지 강제입원 시키는 일마저 일어나 인권침해는 심히 걱정스러운 지경에 이르렀음을 보여준 한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