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지리산에서의 추억
안녕하세요. 사랑방 여러분, 이렇게 돋움활동가 편지를 쓰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연말 잘 보내셨나요. 전 지난해만 해도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경계의 시간을 기다리며 내년의 계획들을 조금 세워 [...]
활동가의 편지
인권운동사랑방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인권운동사랑방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안녕하세요. 인권운동사랑방입니다. 2015년이 저무는 지금,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한해로 기억될지 궁금하네요. 한해를 돌아보면서 사랑방은 어떤 고민과 실천을 이 [...]
정말, 평화롭고 싶다
최근 집회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평화’다. 이때 평화는 마치 ‘고요’, ‘침묵’과 같은 말로 쓰이는 것 같다. 어떠한 소음이나 폭력이 없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을 평화로 [...]
한국민중의 역린
역린(逆鱗). 전설 속 동물 용에게 있는 거꾸로 난 비늘. 평소에는 착한 용이지만, 건드리면 용의 화를 불러 반드시 죽는다는 어떤 방아쇠이다. 몇 년 전에 비폭력직접행동 국제워크숍에 참여했었다. ‘사회운동 [...]
듣고 싶은 이야기와 하고 싶은 이야기의 사이에서
11월이라, 벌써 올해도 다가는구나 싶은 데다 날씨도 추워지니 마음도 몸도 녹초가 됩니다. 그런데 상임활동가 편지를 쓰려고 하니 도무지 뭘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요즘의 내 상태? 아니면 최근 활동? 후원인 [...]
'나는 꼰대일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2009년부터 알고 지낸, 지금은 고 3이 된 동원이를 지난주에 만났다. 나를 보자마자 동원이가 고민이 가득한 찡그린 얼굴로 "쌤, 제가 꼰대가 된 거 같아요"라고 한다. 엥~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싶 [...]
**에게
엊그제 비가 오더니 기온이 훅 떨어졌네. 금세 추워질 분위기라 벌써 걱정이 돼. 문득 그대가 회사에서 가져다준 옷도 떠오르네. 덕분에 작년 겨울 따뜻하게 보냈거든. 뭐 그래서 편지를 띄우는 건 아니고~ ^^ [...]
사랑방 자원 활동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월부터 자원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은지라고 합니다. 대략 10개월 활동한 셈이 되네요.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에 낯도 가리고 다른 활동가분들과 과연 친해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제 [...]
사랑방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의 연속
지난 1월 사람사랑에 편지를 썼으니 8개월 만에 후원인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거네요. 올해 들어서 유독 상임편지를 많이 쓰게 되는 M 활동가 같은 경우도 있지만, 사랑방의 많은 일들은 순번제라는 강력한 방식으 [...]
‘존엄’이라는 무거운 질문
2011년 7월, 남해 노인요양시설에서 생활하던 70대 노인과 청주의 70대 노인은 부양의무자의 소득으로 인해 수급 탈락을 통보받고 자녀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고민하다 투신했다. 2012년 2월엔 양산의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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