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었소

영등포 식구들 소풍 다녀왔어요! 외

  

♣ 영등포 식구들 소풍 다녀왔어요!

사랑방은 이웃 단체인 ‘인권교육센터 들’과 오랫동안 사무실 일부를 공유해 왔습니다.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매년 한 번씩 함께 소풍을 다녀오는데요. 원래 올해의 소풍은 서울숲 산책과 미니 운동회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급하게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찬찬히 전시를 둘러본 뒤에는 함께 둘러앉아 서로를 알아보는 퀴즈 대회도 진행했습니다. 사랑방과 들 모두 근래에 상임활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서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 시간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 영등포에 불어오는 재개발의 바람

인권운동사랑방과 인권교육센터 들의 사무실은 ‘비정규노동자쉼터 꿀잠’의 건물입니다. 그런데 요즘 사무실이 있는 영등포 지역의 재개발 흐름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난 3월에 개개발조합 설립이 인가되었고, 그 사이 동네에는 재개발조합 설립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재개발 반대 대책위의 자보가 붙기도 했지요. 들과 사랑방은 꿀잠에 세 들어 사는 일종의 세입자인 셈인데요, 최근 꿀잠과 함께 동네 재개발 흐름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륭투쟁 10년 이후 여러 사람들의 땀과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꿀잠’도 재개발 흐름 속에서 공간을 지키기 위한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은 재개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지역주민과 세입자를 대상으로 한 두 차례의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 사랑방도 세입자로서 설명회에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부디 재개발의 바람이 멎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