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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소

사랑방 활동가 소식 외

2011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늘 경험하는 거지만 그래도 늘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예요. 박래군 활동가의 집행유예 4년도 휘리릭 지나가면 좋을 텐데요. 지난 1월 24일(월)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박래군 활동가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있었어요. 몇 차례 연기된 끝에 열린 선고 공판이라 기대와 걱정이 오락가락했는데, 징역 3년 1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감옥으로 보내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긴 하지만 정당한 인권옹호활동에 유죄를 선고하는 현실이 속상하기만 합니다. 집회신고를 할 때마다 경찰은 번번히 금지 통고를 했고 그래서 용산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모든 집회와 문화제가 미신고집회라며 불법이라면 집회 시위의 자유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다시금 불복종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오히려 생각하게 하는 재판이었습니다.
박래군 활동가는 올해 돋움활동가로 멤버쉽을 전환하고 인권재단 사람의 상임이사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로 했어요. 인권센터 건립 운동에 박차를 가하겠지요. 안식년을 마치고 사무실에서 다시 지지고볶는 ㅋ 시간들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인권센터 건립 운동이 인권운동 전체의 자산이 될 거라 생각하면 그리 큰 변화가 아닐 수도 있겠지요. 박석진 활동가는 올해 안식년에 들어갑니다. 상임활동가 편지를 쓰고 있을 듯한데, 심경 고백은 편지에서~ 올해 무사히 대학원을 마치고 잘 돌아오면 좋겠지요.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 대학원 공부에만 집중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절히 조절하면서 자유롭게 잘 지내기를 함께 바래주세요. 지난 2년간 사랑방 집행조정을 맡아 사랑방을 두루두루 챙기고 많은 업무를 맡아오던 미류활동가가 담당을 마무리하면서 2월에는 안식주를 씁니다. 눈뜰 새 없이 바빴던 미류 활동가가 푹 쉬고 다음 활동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충전을 해왔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벌써 사랑방에 자꾸 나오고 있습니다. ;; 한편, 새해에는 작년에 휴직을 했던 유라 활동가가 복직을 합니다. 사회권팀에서 다시 함께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꼼꼼하게 재정도 챙기고 후원인들에 대한 관심도 많은 유라 활동가가 사랑방에 큰 자극이 될 것 같아요. 올한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