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꾸린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저희 집에서 아주 조금만 걸어 나와 횡단보도를 두 개 건너면 제 친구들이 모여서 살고 있는 집이 있습니다. 혈연관계도 아니고 나이도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를 선택해 직접 가족을 꾸려 살아가는 친구들이에요. [...]
저희 집에서 아주 조금만 걸어 나와 횡단보도를 두 개 건너면 제 친구들이 모여서 살고 있는 집이 있습니다. 혈연관계도 아니고 나이도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를 선택해 직접 가족을 꾸려 살아가는 친구들이에요. [...]
여가부가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한 날 모친에게 “비혼‧동거도 가족에 포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란 듯이 전송했다. “이제 결혼 안 해도 되지?”라고 말을 꺼냈다. 원가족은 그동안 [...]
아그대다그대 _ 작은 과일이 조발조발 열린 모양이라는 뜻 정록'고수'가 떠오른다. 2008년에 중국 여행을 처음 갔을 때, 처음엔 고수 향이 별로였는데 여행 막바지에 이르러 고수는 나에게 음식에 풍미를 [...]
아해 내 허리 너를 더 가까이알고싶어 찾아본 자기공명너댓번 사이 다소곳이고개내민 너 나의 추간판 가원 초등학교 5학년, 시력 검사지를 외우다시피해 양쪽 시력 2.0을 획득했다. 그 이듬해 다시 검사한 시력은 [...]
이번 후원인 인터뷰는 ‘인권재단 사람’에서 활동하는 우공 님입니다. 작년 후원인 모집 사업때 후원신청서를 내밀자 기다렸다는 듯이 가입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모두가 한 번쯤은 인권과의 중요한 만남을 경험했으면 [...]
전임 시장들의 성폭력 사건에서 비롯된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부동산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다. 아니, 부동산이 아니라 ‘LH 사태’만 주구장창 반복됐다. 어찌됐든 부동산이 이슈가 됐다면 부동산 문제에 대 [...]
“누구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으세요.” 언제부터인가 서울 시내버스를 타고 내릴 때마다 들리는, 귀에 익어 줄줄 외울 정도로 반복되는 [...]
가원 맛있고 건강한 음식 먹기를 거르지 않는다. 먹을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음식은 먹기도 전에 나를 건강하게 한다. 정록 신선한 공기를 쐬는 것. 가장 좋은 건 산책을 매일 나가는 것일 테지만, 집에서든 [...]
<짓기와 거주하기>(리차드 세넷) 책 표지에 눈이 팔렸다. 적당히 선을 옮겨 그리고 색을 입혀 보았다. 책이 아직 눈에 들어오지 않던, 책읽기 말고도 할 게 있던 시절이었다. [...]
“나 죽을 때도 있었으면 좋겠어서” 이게 무슨 말이지? 간단한 문장을 몇 번을 다시 읽어보고 나서야 뜻을 이해했습니다. 지난 ‘빠듯하지만 뿌듯하게, 인권운동사랑방 후원인하기’를 통해 후원을 신청해준 윤경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