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신평> 이 사람들은 다 어찌할 것인가
나의 친지는 혼자서 요구르트 배달을 하며 남매를 키우고 있다. 근 10년 동안 그 일을 해서 먹고는 살고 있지만 그 생활의 내용이란 게 그야말로 생활이 아니고 그냥 ‘생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바닥은 [...]
나의 친지는 혼자서 요구르트 배달을 하며 남매를 키우고 있다. 근 10년 동안 그 일을 해서 먹고는 살고 있지만 그 생활의 내용이란 게 그야말로 생활이 아니고 그냥 ‘생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바닥은 [...]
◎ 필리핀 여성 Q씨(22세) “웨이츄레스로 일하는 줄 알고 왔는데 계속 춤만 추고 있다. 남들보다 쥬스를 적게 파는 날은 무지하게 욕을 얻어먹고 벌로 그날 밤 계속 설거지를 해야한다. 계약서상으로는 한 달 [...]
“아들 딸 앞세운 어미가 뭐 할 말이 있어야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거리로 나오긴 했는데 죽기 전에 특별법 제정되는 거 보는 건 다 틀린 일 같아.” 주름이 깊게 패인 얼굴 위로 금세라도 [...]
검찰이 무고한 시민을 폭행해 이 사실이 문제되자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까지 해놓고도 국정감사에서는 이를 부인하는 거짓 대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검찰의 도,감청 특별단속팀은 무고한 시민 3명을 용 [...]
우리집 아이들은 내가 작아서인지 다들 키가 작다. 우리집에 오는 손님들 중에 간혹 중학생인 우리 큰딸이 초등학생인 줄로 아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는 얼굴이 벌개 가지고 저 키 작은 것을 괜히 죄스러워 한다. [...]
준법서약 폐지를 요구해온 가석방자가 재수감되는 일이 벌어졌다. 광주전남양심수후원회(상임의장 기세문)는 전남 나주에서 친구와 함께 배농사를 짓던 송계호(30․97년 한총련 정책실장) 씨가 6일 오후 3시 집 [...]
옛 안기부 고문피해자인 김형찬(29) 씨가 행방불명돼 김 씨의 신변을 둘러싼 의구심과 가족들의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 김형찬 씨의 아버지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일 오전 회사에 나가겠다고 집을 나선 뒤 [...]
안양사랑청년회(회장 고선경) 회원들이 국가보안법 7조(고무․찬양) 위반 혐의로 대거 연행됐다. 이번 연행은 국가보안법 개폐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국가보안법 개폐에 반대하는 [...]
추석연휴 기간 중에도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강원산업 노동자 5명이 20톤짜리 통크레인 집게 밑으로 들어가 쇳가루 청소작업(스케일)을 하다 통크레인의 집 [...]
‘민족 민주열사 명예회복,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이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는 이미 빛이 바랠 대로 바래있었다. 오늘로 3백23일째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