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시평> "보살피는 사람의 권리"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이리 좀 와 보렴" 하는 어머니 목소리가 들린다. 아버지 옷 갈아 입혀 드릴 시간이다. 오랫동안 중풍을 앓고 게다가 최근 골절로 하체를 쓰지 못하는 노인의 상반신을 일으켜 세우는 [...]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이리 좀 와 보렴" 하는 어머니 목소리가 들린다. 아버지 옷 갈아 입혀 드릴 시간이다. 오랫동안 중풍을 앓고 게다가 최근 골절로 하체를 쓰지 못하는 노인의 상반신을 일으켜 세우는 [...]
"이 땅의 여성 장애우들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가!"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다 못해 남편을 살해한 한 여성장애인을 살리기 위해 지역사회는 물론 장애인 단체가 팔을 걷어 부쳤다. 군포 산본 14단지 부 [...]
시위현장을 지나다가 전경들에게 폭행을 당한 시민이 법적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오후, 통일운동가 故 김양무 씨(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의 노제가 진행되고 있던 종묘공원 주변. 길을 지나가 [...]
지난 27일 봉천3동 용역 사무실 방화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던 사람들이 무혐의 처리되거나 화재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는 다른 혐의로 구속됐다<관련기사 본지 2월 29일자 참조>. 이에 화재사건을 빌미 [...]
재개발지역 철거용역들의 숙소에 불이 나자 경찰이 특별한 증거 없이 대학생들을 무더기로 연행 조사해 무리한 수사가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새벽 3시경 서울 봉천 3동 재개발지역내 사회복지관 [...]
▣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9기 정기대의원대회 및 출범식 ․때: 2월 20일(일) 오후 1시 ․장소: 동국대학교 중강당 ․주최: 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 (02-3273-2890) ▣ 노동운동가 고 [...]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전투기가 날아오더니 폭격을 시작하더군요. 사방으로 떨어지는 포탄을 피하기 위해 소나무 밑으로 숨어 들어갔는데 내 앞으로 독사 한 마리가 기어오는 거예요. 하지만 난 몸을 움직이 [...]
장애인 편입학 원서접수를 거부해 사회적 지탄을 받은 청주대학교가 입학을 조건으로 각서를 요구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청주대학교는 황선경(28, 시각장애 1급) 씨의 입학원서를 거부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 [...]
장애인들이 대학에 입학원서조차 넣지 못하고 쫓겨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불어닥쳤던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을 청주대 음악교육과에 편입학 원서를 넣기 위해 방문했던 황선경(28) 씨는 끝내 입학원 [...]
모처럼 자기 얘길 들어줄 사람을 만나서였는지 정신 없이 말을 건네던 장윤식(63) 씨의 말문이 닫힌 것은 '설'이란 한 마디 때문이었다. 한쪽 눈가에 촉촉이 고이는 눈물. 한 살이 채 못돼 왼쪽 눈을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