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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인터뷰 자료> 성노예 취급받는 외국인여성들

◎ 필리핀 여성 Q씨(22세)

“웨이츄레스로 일하는 줄 알고 왔는데 계속 춤만 추고 있다. 남들보다 쥬스를 적게 파는 날은 무지하게 욕을 얻어먹고 벌로 그날 밤 계속 설거지를 해야한다. 계약서상으로는 한 달에 2번 휴일이 있지만 지난 6개월 동안 한번도 쉬어본 일이 없다. 한번은 한 미군이 쥬스 한잔을 시켜 룸으로 오라고 해 갔더니 바지지퍼를 내리고는 오럴섹스를 요구했다. 외국인 여성이 일하는 클럽에서는 매매춘이 이뤄지고 있으며 화대 중 1/4가 업주에게 배당된다.”


◎ 필리핀 여성 L씨(25세)

“춤을 춘다는 것을 알았지만 옷을 벗는다는 것은 몰랐다. 한 친구가 촛불쇼를 연습하다가 심한 화상을 입었는데 가르치는 한국 남성이 ‘왜 울어, 쇼하기 싫으면 말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다고 말하지 못한다. 그러면 큰 일이 난다. 아줌마에게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했지만 아줌마는 무섭게 화를 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어쩔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