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좀 들어봐] 틈 없는 교과서가 만드는 틈 없는 시야
[빨강물고기]**에서 ‘교과서 속 반인권적인 부분 찾기’를 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건, 생각보다 태클 걸 부분이 무지막지하게 많았다는 점이다(참고로 내가 봤던 건 중학교 도덕 교과서였다). 단순히 많은 차원을 [...]
[빨강물고기]**에서 ‘교과서 속 반인권적인 부분 찾기’를 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건, 생각보다 태클 걸 부분이 무지막지하게 많았다는 점이다(참고로 내가 봤던 건 중학교 도덕 교과서였다). 단순히 많은 차원을 [...]
9월 3일 오후 회의 때문에 기륭전자 여성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농성장에 갔습니다. 한 여성 노동자가 저를 보더니 아는 체를 합니다."팔목 다쳤어요? 병원은 가 보셨어요?"얼굴과 몸이 바짝 말라서인지 팔이 반팔 [...]
<편집자주> 세움터에 연재되던 [세계인권선언의 현재적 의미] 연재를 이번호부터는 매주 게재합니다.1. 모든 사람은 각국의 영역 내에서 이전과 거주의 자유에 관한 권리를 가진다. 2. 모든 사람은 [...]
요즘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대한민국 헌법’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 [...]
이명박은 촛불이 사그라들기만을 기다렸던 게 확실하다. 촛불집회와 거리시위가 절정에 이를 때는 반성과 사과도 하는 척하더니 촛불이 조금 약화되자마자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제 촛불집회는 야만적인 경찰들의 [...]
환경운동에서‘환경’, ‘녹색’, ‘생태’라는 말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보수우익신문의 대명사인 조선일보가 ‘환경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벌써 90년대 초반의 이야기이고, 우리 시대 환경파괴의 대명사인 새만금 [...]
1. 유성, 래군 연행7월 24일 새벽 촛불집회에서 경찰감시를 하던 중 유성 활동가가 경찰에 연행되었다가 48시간 후 풀려났어요. 또한 8월 2일 밤 기륭전자 노동자들과 함께 국회에서 연좌농성을 하던 박래군 [...]
[편집자 주] 이 편지는 8월 4일 오후 6시, 이길준 이경이 구금되어 있는 중랑경찰서 앞에서 있은 전의경 예비역들의 기자회견에서 필자가 낭독한 편지다. 이 편지는 이길준 이경에게 전달되었다. 즐거운 저항을 [...]
[편집자주] 이길준 이경은 2박3일의 특박을 나와 7월 25일 오후 8시까지 귀대해야 했다. 그렇지만 모두가 아는 것처럼 그는 귀대를 거부하고, 7월 27일 저녁 7시에 신월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역 [...]
Energy(에너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이지만, 에너지라는 단어는 순우리말이나 한자어로 풀어쓰기 힘든 단어이다. 그만큼 일상생활에 가까운 것 같지만, 사실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바로 에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