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시 민주주의
90년대 초반, 선배들은 유인물을 집집마다 나눠 넣는 법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골목에 들어설 때는 절대 골목 첫 집부터가 아니라 끝 집부터 유인물을 넣어야 한다. 혹시라도 수상하게 생각한 사람이 있어 [...]
90년대 초반, 선배들은 유인물을 집집마다 나눠 넣는 법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골목에 들어설 때는 절대 골목 첫 집부터가 아니라 끝 집부터 유인물을 넣어야 한다. 혹시라도 수상하게 생각한 사람이 있어 [...]
세계인권선언이 시작된 자리 모든 사람에겐 누가 어떤 힘으로도 빼앗을 수 없는 고유한 인권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고유한 인권’에는 도대체 무엇이 속하는 걸까? 세계인권선언(아래부터 선언)은 이 질문에 [...]
지난 글에 이어서 두 번째 질문에 답변해보기로 하자. 두 번째 질문은 이런 것이었다. “인권운동 혹은 인권을 보장해야 할 국가나 독립기구(국가인권위원회)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서 어떤 프레임을 갖고 [...]
겨울 내 따뜻한 난방과 두터운 옷 속에 갇혀 몸이 계절을 잊고 지낼 때가 많다. 그러다 바람이 코끝을 붉게 만들고 이마를 차갑게 만들면 그제야 겨울임을, 바람을 통해 깨닫게 될 때가 있다. 인권운동, 인권교 [...]
앞에서 몇 회에 걸쳐 주마간산으로나마 인권과 소유권, 나아가 화폐와 금융에 관련된 여러 쟁점들을 살펴보았다. 짧은 지면으로 인해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모름지기 대부분의 독자들이 “무엇이 [...]
2월 25일 이명박 정부가 공식 출범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인수위 국정과제 기본 상만 있고 공식적인 국정과제를 내놓지 않았다. 너무나 ‘여유로운’ 정부다. 공식적인 인수위의 과제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PDF [...]
<편집자 주> 이번호 [김명준의 인권이야기]는 하나의 글이지만 분량이 길어,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두 개의 글로 나누어 싣습니다.C. 종합적 프레임을 구성하고자 하는 가설들 그동안, 그 자체로서 [...]
1. 독립문과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울려 퍼지는 국가인권위 대통령 직속화 반대
[편집인주] 모든 죽음은 산 자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기지만 어떤 죽음은 산 자들을 부끄럽게 한다. 이런 죽음은 죽은 자가 의도했든 아니든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남긴다. 생물학적 죽음을 수반하지는 않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