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여덟 살 구역] 지구 어른들에게 보내는 초대장 (from.화성)
시작하기에 앞서“책 읽어주는 언니”는 여덟살 이상 아동과의 인문학 강좌가 가능한지를 모색하는 일종의 실험으로써 시작되었다. 작년에 첫 발을 뗀 이래로 ‘책언니’의 지향에 공감하는 지역 모임, 도서관, 지역아 [...]
시작하기에 앞서“책 읽어주는 언니”는 여덟살 이상 아동과의 인문학 강좌가 가능한지를 모색하는 일종의 실험으로써 시작되었다. 작년에 첫 발을 뗀 이래로 ‘책언니’의 지향에 공감하는 지역 모임, 도서관, 지역아 [...]
국내 최고라하는 박물관을 방문한 학생들은 도시락을 먹을 곳을 찾다가 결국 계단에 앉아 밥을 먹어야 했다. 하지만 비바람이 불자 드높은 천장은 무용지물이 되고, 계단에 쪼그려 앉아 먹는 밥이 천년의 찬란한 유 [...]
4월 월담 문화제 무사히 마쳐 4월 11일에 월담 두 번째 문화제를 안산역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문화제에서는 담벼락 밴드의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무료 노동 상담과 자녀 [...]
지금 이야기를 띄우는 이곳은 밀양시 부북면 평밭마을 129번 농성장입니다. 쏟아지는 별빛을 보면서 밤을 보내고, 각양각색 새소리를 들으며 새벽을 맞이하는 이곳은 참 조용하고 평온합니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
내가 2009년부터 오갔던 청소년센터의 한 친구가 지난주에 기타를 치면서 더 자두라는 가수의 ‘김밥’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센터장에게 ‘지금 때가 어느 땐데 노래나 부르고 있냐’는 핀잔을 들었다고 했다. [...]
사람들이 끙끙 앓고 있다. 안타깝고 무섭고 미안하고 화나서 어쩔 줄 모른다. 그날의 화마를 떠올리며 다시 아픈 사람들, 동료의 부고와 향냄새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상처에 세월호 참사를 포개며 아 [...]
부패한 집단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책임 떠넘기기와 꼬리 자르기. 물론 그들의 공통된 방법은 부인, 거짓말이다. 인권침해의 가해자들도 마찬가지다. 가해사실 인정과 반성, 책임지기, 피 [...]
2014년을 시작하는 1/4분기 총회가 지난 3월 15일에 있었습니다. 이번 총회를 준비하며 모두가 가진 부담이 컸어요. 20주년을 계기로 ‘대중의 힘을 변혁적으로 조직하는 인권운동’을 사랑방 활동 방향으로 [...]
초코파이 상임활동가 입방했어요~ 오랜 시간 돋움활동가로 사랑방과 함께 해온 초코파이가 3월 15일 1/4분기 총회를 거쳐 상임활동가로 입방했어요. 함께 했던 시간이 긴 만큼 떨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사람사랑 3월호에 편지를 썼던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데 벌써 4월이라니! ‘서서히 봄이 다가오는 것 같은데 여러분들도 밝은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소식지 글 마지막에 썼던 문구다. 지인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