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필규의 인권이야기] 돌아갈 수 없기에 머물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하여
랜디 쇼(Randy Shaw)의 '활동가를 위한 핸드북'(The Activist's Handbook)을 보면 법률가와 활동가의 근본적인 차이는 법률가는 상대방이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점이라고 [...]
랜디 쇼(Randy Shaw)의 '활동가를 위한 핸드북'(The Activist's Handbook)을 보면 법률가와 활동가의 근본적인 차이는 법률가는 상대방이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점이라고 [...]
[편집자주]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부르짖는 것을 비웃듯 집값은 끊임없이 오르고 개발되는 도시마다 사람들이 몰리고 돈이 오간다. 땅과 집을 가장 확실한 재산으로 여기는 인식과 그것의 바 [...]
토니 갓리프의 영화, <추방된 사람들>에는 알제리계 프랑스 이민 2세대의 이주민들이 알제리로 여행을 떠나면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음악과 '씻김굿'을 통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며 정체성을 찾아 [...]
지난 4월 26일 밤 12시경 필리핀 마귄다나오(Maguindanao)의 한 마을에서 무장 군인들이 부인과 그의 아이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앞에서 하킴(가명)을 체포했다. 군인들은 3일 동안 하킴의 온 몸을 [...]
지금은 자동화 기기로만 운영되는 국민은행 서여의도 지점. 그곳을 지날 때마다 나는 주민등록번호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생각난다. 올 봄이었을까? 나는 급하게 송금할 일이 있어서, 내 통장과 수표 몇 장을 [...]
전쟁이 일어났을 때 고등학생 언니오빠를 학생군인으로 만들게 하는 교육부의 비밀문서가 얼마 전에 들통이 났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교육부한테 화가 났답니다. 전쟁이 벌어지면 학생군인을 만드는 계획은 고등학 [...]
"아들이 9살 되던 해 전 남편 대신 아들이 호주를 승계 받았다. 이력서 공동 서식을 보면 호주와 호주와의 관계를 적게 되어 있다. 그래서 '호주' 란에 아들 이름을, '호주와의 관계'란에 모(母)라고 적은 [...]
#1 진짜 '편협한 것' "안녕하세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초등학교 선생님을 인권영화제를 상영하는 곳에서 만났다. "아이들이랑 같이 오셨나 봐요?" 그러자 선생님은 이내 얼굴이 굳어진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
▲ 도나-위험하다는 것은 알지만 올 수밖에 없었다는 웨스트 파푸아 활동가. 안전을 위해 얼굴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했다.
"내용만큼이나 그녀의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청중 중 한명이 도나(Donna, 웨스타 파푸아 여성과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한 연합의 활동가)에게 발제문을 계속 읽어 내려가 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저기서 격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