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자 씨 재판 방청기>
26일 오전 9시 20분, 수원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앞에 서 있던 '군포장애인종합복지관' 셔틀버스에서도 구명운동을 함께 해왔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내려서고 있었다. '오늘 판결은 어떻게 나올까'. 불안감과 기 [...]
26일 오전 9시 20분, 수원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앞에 서 있던 '군포장애인종합복지관' 셔틀버스에서도 구명운동을 함께 해왔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내려서고 있었다. '오늘 판결은 어떻게 나올까'. 불안감과 기 [...]
미국의 대표적인 양심수 무미아 아부자말의 석방운동이 미국 전역에서 다시 불붙고 있다. 7일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 극장에서는 무미아의 공정한 재심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4시간 동안 진행된 [...]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나는 최근에 우리 둘째 아이를 소아정신과 병원에 입원시킨 일이 있다. 그 아이를 잉태하고 출산하고 길렀던 그 세월들이 결코 안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아이가 엄마를 힘들게 하고 무엇보다 [...]
20세기가 저물고 Y2K의 불안과 함께 21세기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새 천년을 맞는 지구촌의 풍경은 매우 분주합니다. 대형 행사들이 줄을 잇고, 새 천년 해맞이 여행 상품이 매진되고, 은행과 상점에 사람들 [...]
손마디가 유난히 굵은 강상철(57) 씨의 손에 금반지가 끼어지던 날, 강 씨는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의연하리라 몇번이나 다짐했건만 후배들에게 좋은 날 안겨주지 못하고 벌써 정년퇴임이라니, [...]
“새천년은 올바른 과거청산과 인권현안의 해결로부터 시작돼야한다” 10일 세계인권선언 51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적인 인권단체 대표들이 현 시기 인권과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영도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
루벤에게 한국으로 돌아오는 즉시 안부를 전하려 했는데 다소 늦어졌습니다. 당신과 아쉬운 작별의 악수를 나누던 그날, “이제 돌아가면 나의 어린 조국을 재건하는 일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하던 당신의 모습이 아 [...]
인권하루소식이 어느덧 여섯 돌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어느 독자께서는 “아마츄어 일간 소식지인지 전문적인 냄새가 나는 인권관련 일간지인지 잘 [...]
이젠 뼛가루만 남아 오사카 통국사 납골당에 자리잡은 한 조선족의 유골 위엔 빛 바랜 처녀 때 사진 한 장과 고향 갈 여비를 챙겨 넣은 듯한 색동주머니가 달려 있다. 생전에 밟아 보려했던 고향 땅을 죽어서도 [...]
“8․15 사면은 양심수 대사면이 아니라 ‘김현철 사면’ 이었다” 8․15 특사로 석방된 양심수 17명은 23일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철 사면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한편 양심수 전원 석방과 국가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