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복수노조 금지 족쇄에 묶인 노동자들 ③
21일 밤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 서울 화양리에 위치한 한 풍물패의 연습실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들은 (주)쉐라톤 워커힐 한식집 명월관의 노동자들. 사람들은 방바닥에 앉자마자 고단한 하루의 끝 [...]
21일 밤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 서울 화양리에 위치한 한 풍물패의 연습실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들은 (주)쉐라톤 워커힐 한식집 명월관의 노동자들. 사람들은 방바닥에 앉자마자 고단한 하루의 끝 [...]
오는 25일 김대중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는 우리는 3년 전 걸었던 기대가 허망하게 무너졌음을 절감한다. 각종 인권영역에 있어 김대중 정부 아래 인권상황은 대체로 제자리걸음 또는 몇몇 중요 부문에서의 후퇴 [...]
"설립필증 나오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려왔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지난 3년 동안 노동자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싸워왔던 철도공사 홍익매점 노동자들. 끈질긴 법정 공방 끝에 지난해 11월 대법 [...]
"기자들까지 막무가내로 때리는 데 일반시민들은 얼마나 때리겠느냐?" 부평역 광장집회를 취재하고 돌아가다 경찰에 폭행을 당한 인천일보 기자의 말이다. 21일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규탄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던 [...]
지난 2월 9일 단위사업장에서의 복수노조 금지 5년 연장안이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되었다. 국회에서 그대로 통과될 경우, 이제껏 단결권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채 목소리를 낮춰야 했던 노동자들은 또 다시 5 [...]
대우자동차 사태를 계기로 노동계가 김대중 정권과의 전면전 불사를 선언한 가운데 노동자, 시민, 학생들이 거리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은 23일로 예정된 정기대의원대회까지 연기하고 인천 부평으 [...]
걸핏하면 '집단이기주의'로 매도되고, 자칫하면 '업무방해' 혐의로 공권력에 의한 강제해산과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곤 했던 노동자들의 단체행동. 즉, 파업의 권리를 법적 권리로 재확인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
노동자의 기본권인 '단결권'이 노사정 '흥정' 속에 유보되는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9일 노사정위원회(위원장 장영철)는 '단위사업장 내의 복수노조 허용'을 5년간 다시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노사정 [...]
◎ 91년 명동성당 농성 사건(집시법 등 적용) 91년 4월 강경대 타살사건 등으로 노태우 정권이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내몰린 정국에서 5월 8일 김기설 씨의 분신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공안당국은 김기설 [...]
서준식 인권운동사랑방 대표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보안관찰법, 집시법,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주거침입죄) 위반 혐의는 유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무죄였다. 6일 오전 10시 서울지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