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대우차 사태, 현 정권은 제무덤 파는가
도심 한복판을 장악한 경찰병력이 삼엄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성당이든, 식당이든 장소를 불문한 채 노동자를 잡아들이고,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사람에겐 곧바로 방패와 곤봉세례를 퍼붓는다. '계엄치하'를 [...]
도심 한복판을 장악한 경찰병력이 삼엄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성당이든, 식당이든 장소를 불문한 채 노동자를 잡아들이고,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사람에겐 곧바로 방패와 곤봉세례를 퍼붓는다. '계엄치하'를 [...]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경찰력이 투입됐다. 4천2백여 명의 병력과 헬기 2대, 굴착기 7대 등을 동원한 정부는 농성중이던 노동자와 그 가족 등 6백50여 명을 강제 해산시키고, 노조원 76명을 연행했다. 경찰 [...]
대구교도소가 질병을 앓고 있는 재소자의 수술을 장기간 방치하고 청원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교도소에 수감중인 최경식(51세) 씨는 지난해 6월경 어깨를 심하게 다쳐(우측견관절부동통) 수술이 [...]
"저희도 아침 일찍 기자 전화 받고 알았어요, 모형감옥 뺏긴 걸". 지난해 성탄절 직전인 12월 23일 농성천막을 통째로 뺏긴 이후 벌써 두 번째 농성물품을 압수 당한 '정치수배 해제 농성단' 진재영 대표 [...]
뚜렷한 물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뢰성에 논란이 있는 증인'진술에 의지해 반국가단체 가입죄가 인정됐다. 8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대휘)는 "민족민주혁명당(아래 민혁당)에 가입, 활동한 혐의로 [...]
"이제 나도 인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29일 자신의 '전향 무효'를 선언한 장기수 김영식 씨가 기자회견을 마치며 던진 한마디다. 국가권력에 의한 강제 전향 공작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파괴시키는가를 극명하게 [...]
삼성그룹 내에서 '감히' 노조결성을 추진했다가 '찍힌' 노동자. 뒤이어 석연치 않은 폭력혐의로 구속된 한 노동자가 재판을 받고 있다. 30일 수원지방법원에서는 삼성SDI 노동자 박경열 씨에 대한 공판이 진 [...]
인권활동가들의 13일간의 노상 단식농성이 국회의사당 앞 기습시위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농성단원들조차도 이 투쟁의 파급력과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채 농성을 시작했지만 예상 밖으로 많은 활동가들이 조직되고 함 [...]
벌금을 못내 교도소에서 노역형을 살던 한 수감자가 수감 5일만에 사망했으나 사망 추정시간 및 사체에 뚜렷이 드러난 피멍자국의 원인 등에 대해 엇갈린 진술이 나오고 있다. 또 교도소 측이 위급한 지경에 있는 [...]
세밑에 '가는 세월'이란 노래를 들으며 마음이 쓰리다. 세상이 뒤숭숭해 이래서 한 잔, 저래서 한 잔. 소주도 소주지만 비가 오고 눈이 내리고 또 한 해가 간다는 말들 속에 가슴 저린 사람들 얼굴이 떠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