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영화를 만나다]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공식적인' 서류상에 존재하지 않는 4명의 어린이들이 전기도 물도 끊긴 채, 궁핍의 바닥에 허덕이며 어느 아파트 한 구석에서 살금살금 살아간다. 아무도 모른다. 눈부신 [...]
아무도 모른다.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공식적인' 서류상에 존재하지 않는 4명의 어린이들이 전기도 물도 끊긴 채, 궁핍의 바닥에 허덕이며 어느 아파트 한 구석에서 살금살금 살아간다. 아무도 모른다. 눈부신 [...]
고용허가제로 인한 노동권 박탈과 단속추방으로 고통받고 있던 이주노동자들이 스스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노조 결성을 통해 인종차별, 노예노동과 다름없는 노동권 침해, 심지어 [...]
우리는 흔히 '가진 것이라곤 몸밖에 없는데'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 말은 자기 몸 말고는 밑천이 될 것이 아무 것도 없는 무산자의 처지를 일컫기도 하지만 '몸'의 중요성을 따져보는 말로 새롭게 해석해보고 [...]
형사피의자에 대해서만 인정되고 있는 구속적부심을 행정기관 및 사인에 의한 체포·구속까지 확장하는 인신보호법 도입에 대해 국가인권위(아래 인권위)가 적극 찬성하고 나섰다. 현재 부랑인의 보호나 정신의료기관에의 [...]
"전쟁 싫어 당근 ♪ 무기 싫어 당근 ♪ 전쟁 무기 싫어요 당근 당근 당근♬ 우리 모두 당근 ♪ 힘을 모아 당근 ♪ 평화를 지켜요 당근 당근 당근♬" 지난 일요일 서울에 있는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어린이들의 [...]
3월 10일 새벽 5시경,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그린벨트 지역 안 조건부 시설인 바울선교원(원장 최선이)은 갑작스런 불길에 휩싸였다. 허름한 목조건물과 판자와 합판으로 겹겹이 지은 미로 같은 10여 개의 방 [...]
[편집자주] 지난해 7월 경기도 용인의 한원컨트리클럽(아래 한원CC)은 용역전환시 사전에 노사협의 하도록 한 단체협약을 무시한 채 경기보조원 전원을 용역으로 전환하고 이를 거부한 노동자 40명 전원을 해고했 [...]
2000년 무렵이었던 것 같다. 그가 사랑방을 처음으로 찾아온 건. “숑입니다”. 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의 수줍은 듯한 표정 뒤에는 어떤 단호함이 감춰져 있는 듯이 보였다. 그것이 그의 첫 인상이었다. [...]
2004년 2월에 전기세를 내지 못하여 단전된 장애인 부부가 석기시대의 사람들처럼 촛불을 켜고 살다가 불타 죽은 사건이 광주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위험에 처한 단전단수 가구수는 89만에 이르며 잠재단전단수가 [...]
찬바람에 온몸이 움츠러들던 20일 저녁 살람 씨와 하이셈 씨를 거리에서 만났다. 파병연장동의안 통과를 막기 위해 국회 앞에서 농성하고 있는 전범민중재판 실행위원회가 설치한 천막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