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99년, 사건과 사람 ⑦ 대형화재 당했던 화훼마을
주변 어디에도 화훼마을의 존재를 알리는 이정표는 없었다. 17년이나 된 마을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근 생긴 장지역 역사 지도에서조차 화훼마을이 있는 자리는 논으로 표기돼 있었다. '버림받은 사람들', 화훼마을 [...]
주변 어디에도 화훼마을의 존재를 알리는 이정표는 없었다. 17년이나 된 마을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근 생긴 장지역 역사 지도에서조차 화훼마을이 있는 자리는 논으로 표기돼 있었다. '버림받은 사람들', 화훼마을 [...]
“못다픈 한을 안고 가신 분들의 아픔이 아직도 귓가에 들려온다. 생전의 한이 47개의 초와 함께 녹아내리기를… ” 강묘란, 조순덕, 김원앙, 강막달 씨 등 올해 돌아가신 11명의 할머니의 영정 앞에 진혼무가 [...]
얼마전 가까운 친지의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13년간을 중증 뇌성마비를 앓으며 살다가 저 세상으로 갔다. 아이의 부모는 물론이려니와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깊은 슬픔 속에서 아이를 보냈다. 아이를 잃은 [...]
2000년대를 불과 보름 앞두고 1900년대 역사속에 묻혀진 진실과 인권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지고 있다. 바로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퓰리처상 사진대전. 1942년 미국 노 [...]
“이근안은 악마로밖에 달리 이해할 수가 없다. 그는 조작간첩 사건을 만들기에 혈안이 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고문했다. 우리는 공소시효의 문제를 넘어서 비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해 법과 역사가 단 [...]
인권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논쟁은 인권을 둘러싼 고전적 논쟁이다. 특히 90년대 냉전이 끝나면서 몇몇 동아시아 국가들의 지도자들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유교적 전통 논리를 앞세우며 아시아적 특수성을 [...]
1. 머리숙여 사죄합니다 ‘나와우리’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 등은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베트남 양민학살 의혹 규명을 위한 토론회 열어, 진상규명을 위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조사단 구성 [...]
또 한 사람의 비전향장기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 11일 저녁 88세의 일기로 운명한 고 최남규 옹. 분단된 땅, 암울한 반인권 시대의 희생자였던 그는 치매와 중풍으로 고생하던 말년까지도 “통일이 되면 [...]
국가보안법 제정 51주년을 맞아 1일 전국 각지에서는 국가보안법 철폐를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개최됐다. ‘반민주악법 철폐와 민주개혁법안 쟁취를 위한 범국민연대행동’은 1일 오후 3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
국가보안법 제정 51주년을 맞는 12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보안법 개․폐를 촉구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국보법폐지를 위한 천주교연대’(공동대표 김영진 등, 천주교연대)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