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만 올인하지 않아도 되는 언젠가를 꿈꿉니다
이번 호에서는 2010년 직장을 다니면서부터 사랑방 후원을 시작한 치즈피자 님을 만났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 이야기를 들으며 사랑방이 만나고 있는 반월시화공단 노동자들 [...]
이번 호에서는 2010년 직장을 다니면서부터 사랑방 후원을 시작한 치즈피자 님을 만났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 이야기를 들으며 사랑방이 만나고 있는 반월시화공단 노동자들 [...]
1987년쯤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생일 때 미국에서 한 아이가 우리 반에 왔다. 전학이 아니었다. 방학을 맞아 교장 선생님인 할아버지 집에 온 아이가 잠시 우리와 함께 학교생활을 하게 된 것이었다. 지금 추측 [...]
처음 만나는 여덟 살 애들은 대부분 우리를 좋아해 준다. 책언니 시작하고 한 1년 정도까지는 그 점만큼은 자신 있었다. 우리에게는 자꾸자꾸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여덟 살들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다른 [...]
터키 해변가에서 잠든 것처럼 누워있는 모습으로 발견된 죽은 3살 아기의 사진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 아이가 정세가 불안정한 시리아를 도망쳐 유럽으로 들어오다가 다른 가족과 함께 죽었다는 사 [...]
구석진 내가 직접 입원한 건 딱 두 번. 중학생 때 시내 나가서 로라 타다가 넘어져서 팔에 깁스하면서 하루 입원했고, 대학생 신입생 때 사발식하다가 쓰러져서 하루 입원했다. 당시엔 꽤 심각했겠지만 지나고 보 [...]
얼마 전 사무실로 향하던 중, 오르막길 한켠 전봇대에 높다란 사다리를 기대놓고 올라 혼자 작업하는 인터넷 설치․수리 노동자를 보았다. 위태로워 보여서 눈을 떼기 어려웠던 그때, ‘아래에서 사다리를 잡아줄 동 [...]
[편집인 주]세상에 너무나 크고 작은 일들이 넘쳐나지요. 그 일들을 보며 우리가 벼려야 할 인권의 가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하는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넘쳐나는 '인권' 속에서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젓가락 두 짝이 똑같아요.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댓돌위 신발이... 양말이... 장갑이... 두 눈이... 노래와 단어를 배우는 재미에 빠진 조카들과 부르던 노래다. 나도 [...]
강력한 라이벌 책언니는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려는 활동이다. 그런 우리에게 언제나 강력한 라이벌이 있었다. 그건 지금 만나고 있는 친구들이 1학년이던 첫해부터 시작됐다. 우리는 준비해간 책이 아닌, [...]
[편집인 주]세상에 너무나 크고 작은 일들이 넘쳐나지요. 그 일들을 보며 우리가 벼려야 할 인권의 가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하는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넘쳐나는 '인권'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