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으로 기억하는 4.16] 존중, 평등, 연대, 안전-4.16인권선언이 서야 할 기초
[편집인 주]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겠다는 약속은 참사 당일에 벌어진 일을 복기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 4.16연대는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인권선언'을 추진하며 인권으로 4.16을 기억해보자고 제안 [...]
[편집인 주]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겠다는 약속은 참사 당일에 벌어진 일을 복기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 4.16연대는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인권선언'을 추진하며 인권으로 4.16을 기억해보자고 제안 [...]
“점심시간에 식사하러 오는 관리자를 보면서 내가 몇 발자국 뛰어가면 저자를 찌를 수 있을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찌르고 나서 내가 식당을 뛰쳐나가 도망칠 수 있을지,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보고 직접 죽이는 [...]
2009년부터 알고 지낸, 지금은 고 3이 된 동원이를 지난주에 만났다. 나를 보자마자 동원이가 고민이 가득한 찡그린 얼굴로 "쌤, 제가 꼰대가 된 거 같아요"라고 한다. 엥~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싶 [...]
[편집인 주]세상에 너무나 크고 작은 일들이 넘쳐나지요. 그 일들을 보며 우리가 벼려야 할 인권의 가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하는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넘쳐나는 '인권' 속에서 [...]
이번 호에서는 2010년 직장을 다니면서부터 사랑방 후원을 시작한 치즈피자 님을 만났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 이야기를 들으며 사랑방이 만나고 있는 반월시화공단 노동자들 [...]
1987년쯤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생일 때 미국에서 한 아이가 우리 반에 왔다. 전학이 아니었다. 방학을 맞아 교장 선생님인 할아버지 집에 온 아이가 잠시 우리와 함께 학교생활을 하게 된 것이었다. 지금 추측 [...]
처음 만나는 여덟 살 애들은 대부분 우리를 좋아해 준다. 책언니 시작하고 한 1년 정도까지는 그 점만큼은 자신 있었다. 우리에게는 자꾸자꾸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여덟 살들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다른 [...]
터키 해변가에서 잠든 것처럼 누워있는 모습으로 발견된 죽은 3살 아기의 사진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 아이가 정세가 불안정한 시리아를 도망쳐 유럽으로 들어오다가 다른 가족과 함께 죽었다는 사 [...]
구석진 내가 직접 입원한 건 딱 두 번. 중학생 때 시내 나가서 로라 타다가 넘어져서 팔에 깁스하면서 하루 입원했고, 대학생 신입생 때 사발식하다가 쓰러져서 하루 입원했다. 당시엔 꽤 심각했겠지만 지나고 보 [...]
얼마 전 사무실로 향하던 중, 오르막길 한켠 전봇대에 높다란 사다리를 기대놓고 올라 혼자 작업하는 인터넷 설치․수리 노동자를 보았다. 위태로워 보여서 눈을 떼기 어려웠던 그때, ‘아래에서 사다리를 잡아줄 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