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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비정규직 고용안정 한 목소리

한통 계약직, 이랜드, 멀티데이터 등 연대투쟁


한국통신 계약직, 이랜드, 멀티데이터 노동조합 등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공동투쟁이 본격화됐다. 이들 노조의 연대 파업투쟁은 '비정규직 화두'를 노동계에 계속 던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남,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 상경한 한국통신 계약직, 이랜드 노조원 등 5백여 명은 27일 오후 1시 분당 한국통신 본사앞에서 올 연말로 다가온 7천여 한통 계약직 노동자들의 계약해지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중앙노동위에서 계약해지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정, 직권조정결정을 포기한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계약해지 후 도급을 줄 경우 단가가 더 비싸다"며 한국통신 구조조정은 엉터리라고 주장했다.

한통 계약직, 이랜드 등 노동자들은 한국통신 본사 앞에서 집회 후 모두 함께 중계동 아울렛 앞에 오후 5시에 도착, '비정규직 차별철폐' 목소리를 드높였다. 27일로 파업 195일 째를 맞는 이랜드노동조합 배재석 위원장은 "설사 올해 안에 파업이 정리되더라도 한통 계약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투쟁을 확대할 것"을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 계약직 노조원들은 중계동 아울렛 연대집회 후 서울대로 이동해 거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