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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유서사건' 총자료집 』

'대법관 후보 강신욱 검사를 청문한다'


'유서사건' 강기훈씨 무죄석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편, 가격 10만원


대법관에 임명제청된 강신욱 검사를 청문할 그 모든 자료가 여기 있다.

재판 결과를 좌우할 김기설 씨 필적자료를 숨기고, '내가 범인이 아님을 분명히 알았지만 끝까지 나를 범인으로 몰고 간(인권하루소식 6월 27일치, 강기훈)' 강신욱(91년 서울지검 형사1부장) 검사가 인권을 지키는 최후보루라는 대법관으로 제청돼 곧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91년 노태우 정권에 대한 범국민적 저항이 일어나던 때 검찰은 강기훈 씨가 김기설 씨의 유서를 대필했다고 기소하고, 재판부는 이를 인정했다.

'유서사건' 총자료집! 1991년 5월 '유서대필'을 둘러싼 한국사회의 상식과 편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백서다. 1992년 7월부터 1년 여에 걸친 편집작업을 거쳐 1993년 6월에 발간된 '유서사건' 총자료집은, '수사기록과 재판기록 그리고 관련자료까지를 이처럼 완벽하게 망라. 수록하여 간행하는 예는 국내에서는 일찍이 없었던 일(총자료집 격려사, 한승헌)'로, '검찰과 법관의 궤변집, 그리고 거짓말의 집대성(총자료집 발간사, 함세웅)'이다.

수사기록 798쪽(1권), 공판기록 876쪽(2권), 기타자료 950쪽(3권) 등 모두 2624쪽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집은 이제 강신욱 검사를 향해 묻는다. 당신은 상식대로 수사했느냐고. 그래서 당신은 인권의 최후보루라는 대법관의 자격이 있느냐고.

(문의:02-741-5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