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하루소식

버마 인권문제를 고려하라

지난 5월 31일 방한한 버마(현 미얀마)의 윈 아웅(Win Aung) 외무장관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일 저녁 돌아갔다.

외교통상부 동남아과에 따르면 아웅 외무장관은 '양자관계, 지역정세, 한․아세안 관계'를 협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2일 한국측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오고간 구체적인 얘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31일 아웅 장관에 방한에 즈음한 성명을 통해 ▲ 양심수의 무조건 석방 ▲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공정한 재판 보장 ▲ 소수민족에 대한 강제 이주 행위의 금지 등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정부에 대해서는 경제적 이해에 우선하여 버마의 인권문제를 적극 제기하는 자세가 요구되며, 특히, 작년에 버마가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 가입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버마 당국에 새로운 압력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88년 민주화투쟁 속에서 수천명을 사살하였고, 90년 선거에서 패배하였으나 정권을 이양하지 않은 버마의 군사정권은 소수민족과 선주민을 동원한 강제노동, 1천2백명 이상의 정치적 수인에 대한 고문과 가혹행위 등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아왔다.